박정현, 이장우·김태흠 겨냥 "일단 까고 보자는 것" 비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16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인센티브 '미흡' 지적에 대해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가 발표한 정부의 '행정통합 인센티브 발표' 내용에 대해 두 단체장이 대해 미흡하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 "저는 조금 아쉽다. 단체장으로서 품격을 좀 갖춰주시면 좋겠다"며 날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는 약간 미진하나, 대전충남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 협력하겠다'는 워딩이 나와야 한다"면서 "'일단 까고 보자'는 건데 개인적으로는 짜증이 나기도 한다"고 발끈했다.
특히 민주당 주도의 특별법 제정 시기는 늦어도 다음 주 초로 못을 박았다. 그는 "설 이전 또는 늦어도 2월 말까지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행 이후에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추가 개정을 통해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 5조 원씩 4년간 총 20조 원 규모의 재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1조 원은 권한 이양에 따른 비용, 나머지 4조 원은 지역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량사업비"라고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6일 행정통합 인센티브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 인센티브 안에는 ▲연간 최대 5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 ▲2차 공공기관 우선 이전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산업 활성화 방안 ▲차관급 부단체장 등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 강화 등이 담겼다.
발표 직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각각 긴급 브리핑을 열고 '기대에 상당히 못 미친다(이 시장)', '우는 아이 달래기 위한 사탕 발림에 불과하다(김 시자)' 등의 실망감을 표출했다.
반면 여권에선 '파격적'이란 단어를 강조하며 정부 인센티브안에 환영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