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일부 시군과 도의원 불만

지사 인수위의 시군 업무보고 요청에

2006-06-21     편집국

충북지사 직무 인수위원회가 도내 각 시군에 주요현안과 관련된 간담회 형식의 업무보고를 요청하자 일부 시군과 도의원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지사 직무 인수위원회는 21일부터 이틀동안 지역균형발전관련 간담회라는 명칭으로 각 시군의 기획관리실장들로부터 시군의 현안과 공약사업에 대한 보고와 건의사항을 수집하고 있다.

그러나 이기동 도의원은 법적인 근거도 없이 설치된 인수위가 시군에까지 업무보고를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라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인수위가 도의회 회기중 의회답변 일정이 잡힌 도청 실과에도 먼저 업무보고를 요구한 것은 도의회존재까지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인수위측은 지역균형발전 관련 업무는 도와 시군이 공조해야 하기 때문에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이라며 업무보고 형식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