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거제대, 미래 국방·조선·AI 산업 및 RISE 체계 협력 ‘맞손’

‘미래 국방·조선·AI 산업 혁신 및 RISE 체계 상호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5극 3특’ 균형발전 실현 위한 초광역 대학 협력 모델 제시

2026-01-23     이성현 기자
충남대-거제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와 거제대학교는 23일, 거제대학교 정보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성공적 안착 및 미래 국방·조선·AI 산업 분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겸 충남대 총장과 박장근 거제대 총장을 비롯한 양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 실현에 기여할 초광역 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지역혁신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간 협업을 강화하고, 충남대(대전)의 국방과학 기술력과 거제대(경남 거제)의 조선 야드 인프라를 연계해 ‘K-방산’과 ‘조선 산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방시대 전략인 ‘5극 3특’ 체제 하에서 충청권(국방 연구·설계)과 동남권(조선 제조·생산)을 잇는 초광역 대학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국방 및 조선·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 인프라 확대와 성과 확산은 물론, 글로컬대학 및 RISE 사업과 연계한 정책 연계형 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혁신과 지역 정주 기반 강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다음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첫째, ‘국방·조선 MRO 및 차세대 함정 기술 협력’이다. 바다가 없는 대전(충남대)의 지리적 여건을 거제(거제대)의 현장 실증(Test-bed) 인프라로 보완해, 함정 설계부터 유지·보수(MRO)까지 이어지는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 수요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둘째, ‘조선 AI·DX(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야드 구축 협력’이다. 조선 제조 공정의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기반 안전 관제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고, 첨단 분야 교원 교류를 통해 기술 혁신을 도모하기로 했다.

셋째, ‘글로컬-RISE 연계형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행정 구역에 갇히지 않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공동 유치 및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초광역 교육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혁신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대학 간 협업을 통해 미래 산업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천적 약속”이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이 지속 가능한 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장근 거제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충청권의 우수한 ‘두뇌(R&D)’와 동남권의 강력한 ‘심장(제조 현장)’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자체의 경계를 넘는 협력을 통해, 거제대가 국방·조선 MRO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