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원봉사자들, ‘구들장에 불을 지피다’ 온기 나눔 실천

-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발표자들, 시상금 기부로 저소득가구 난방 지원 - 직접 만든 밑반찬과 생활용품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 나눠

2026-01-2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사)세종특별자치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명옥)는 23일, 북세종거점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행사인 ‘세바시, 구들장에 불을 지피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발표자로 참여했던 김복자, 박명신, 박서영, 이윤순, 전규미 등 봉사자들이 연말에 받은 시상금을 기부하며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부된 후원금은 세종시 내 저소득 가정 및 독거노인 7가구를 위한 난방비(주유권) 지원에 사용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영 사무처장을 비롯해 시상금을 기부한 세바시 발표자들과 동료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였으며, 난방 지원을 위한 25만 원 상당의 주유권과 함께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밑반찬, 세종의 및교회에서 후원받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봉사자들이 강연을 통해 얻은 성과를 다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는 순환적 나눔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처음이라 떨리고 설렜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그때의 노력이 오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해질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시 자원봉사센터 이미영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일정 중에도 소중한 시상금을 쾌척해주시고, 직접 배달 봉사까지 참여해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봉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끈끈한 네트워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봉사자 간의 소통 채널을 상시 운영하며, 향후 지역 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자원봉사 공동체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