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유익환 의원, 보건환경연구원 행정감사
충남 상수도 보급률 전국 최하위… 먹는 물 부적합 판정
2013-11-18 최온유 기자
충남의 상수도 보급률이 전국 평균 97.9%보다 크게 못 미치는 87.8%로서 전국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특히, 광역정수장 및 마을상수도, 샘물, 약수터, 심지어 학교에서 학생들이 먹는 물도 상당수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충남의 물관리정책이 총체적으로 허점을 드러내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도의회 유익환 의원(새누리, 태안)은 18일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도내 광역 정수장의 경우 428건 중 2%에 해당하는 6건이 부적합하고, 샘물은 167건 중 10건(6%), 마을 상수도는 437건 중 105건(24%), 약수터는 167건 중 54건(33%), 학교 먹는물은 461건 중 161건(35%)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먹는물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고 질책했다.
유 의원은 “다수인이 마시는 광역정수장의 먹는물이 비위생적이고, 학생들이 마시는 학교 먹는물이 무려 35%가 부적합 해 도민의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와 같이 먹는물 부적합 판정은 안일하게 대처한 충남의 물관리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한편, 유 의원은 앞으로 예정된 환경녹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도의 물관리 정책에 대해 중점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