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태, 이색 출판기념회 '성황'...대덕구 비전 제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김안태 전 박정현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이 24일 '대덕에 살어리랏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덕구청장 출마를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섰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대전 대덕구 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가 1,000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책 소개 자리를 넘어, 콘서트 형식의 연출과 정책 프레젠테이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출판기념회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무대 연출, 음악 공연, 정책 발표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대덕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편의 이야기처럼 풀어냈다는 평가다.
김안태 저자는 이날 무대에서 “'대덕에 살어리랏다'는 개인의 자서전이 아니라, 대덕의 골목을 걷고 시장에서 듣고 행정 현장에서 고민한 질문을 기록한 정치 노트”라며 “이 책은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 대덕의 10년·20년을 열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구조가 바뀌는 사건’으로 규정하며,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대덕구에 예상되는 ▲재정 구조 변화 ▲위상 강화 ▲공공기관 우선 배치 ▲산업 활성화 등 네 가지 핵심 변화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덕은 오랫동안 대전의 산업을 떠받쳐 온 곳이지만, 그 성과가 지역에 충분히 남지 않았다”며 노후 산업단지 혁신과 지역경제 재생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안태 저자는 이날 발표에서 자신의 정책 기조를 사람 중심·현장 중심·미래 중심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대덕 경제 르네상스를 위한 7대 핵심 사업을 설명했다. 7대 핵심 사업은 ▲산업단지 혁신 ▲골목경제 재생 ▲청년 기회 플랫폼 구축 ▲통합돌봄 체계 ▲문화·경제 융합 프로젝트 ▲로컬브랜드 육성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으로 구성됐다.
김 저자는 “이 정책들은 따로 움직이는 개별 사업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하나의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연출 면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안태 저자가 직접 ‘지금 이 순간’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고, 이어 1980년대 그룹사운드 곡 ‘연’, ‘심메마니’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출판기념회장을 콘서트장으로 바꿔 놓았다.
공연과 공연 사이에는 정책 발표와 비전 설명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관객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행사에는 정치·학계·시민사회 인사들의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박정현 국회의원은 “김안태는 친구이자 동지로서, 대덕구에 꼭 필요한 인재이며 중앙과 지역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김병욱 충남대 명예교수는 “김안태는 이상과 현실을 함께 보는 상지상(上之上)의 행정가”라고 말했고, 장철민 국회의원은 “『대덕에 살어리랏다』는 대덕구에 꼭 필요한 책이며, 김안태는 이 지역을 이끌 자격을 갖춘 인물”이라고 전했다.
김창수 전 국회의원은 “좋은 참모를 넘어 이제는 수장으로 성장한 큰 그릇”이라고 평가했으며, 장종태 국회의원 역시 “대덕구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라고 응원의 뜻을 밝혔다.
김안태 저자는 “통합특별시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그 수단이 구민의 하루를 바꾸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며 “대덕의 기초를 단단히 세워 충청의 미래를 떠받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덕에 살어리랏다는 선언이 아니라 약속”이라며 “말이 아닌 행정의 실행으로 대덕의 변화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