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민간 건축물 ‘쿨루프’ 사업 유도... 폭염 대응 강화

도시 열섬현상 완화·냉방비 절감 효과 기대

2026-01-28     김용우 기자
대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서구는 여름철 반복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민간 건축물 ‘쿨루프(Cool Roof)’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시책을 추진한다고 28일 전했다.

쿨루프 공법은 건축물의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열 반사율이 높은 밝은색 도료 또는 마감재를 적용해 태양복사를 반사하고 열을 빠르게 방출하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 기술이다.

이를 통해 지붕 표면온도는 약 15~30℃, 실내 온도는 약 2~3℃ 낮아지고, 냉방비는 약 15~20%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행 건축 관련 법령상 쿨루프 공법이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구는 공법의 효과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민간 건축물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 건축물에 대해서는 심의 과정에서 쿨루프 공법 적용을 권장 사항으로 제시한다. 또한 심의 대상 외 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허가 안내문을 통해 쿨루프 공법의 효과와 장점을 안내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쿨루프 공법 적용은 폭염 대응력 강화는 물론, 냉방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으로도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친환경 건축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