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대선후보급 출판기념회
김한길․문재인․안철수․권노갑․김덕룡․윤여준․정세균 등 참석
2013-11-20 김거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오는 23일(토) 오후 3시 단국대 천안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새로운 저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위즈덤하우스)의 출판 기념회에 대선후보급 행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는 서문을 통해 우리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지 못해왔던 5가지 이유로 ➀ (진영간의) 전통적인 힘의 불균형, ➁ 역사를 계승하고 축적하는 노력 부족으로 인한 지도자 양성의 실패, ➂ 민주주의 제도의 구체적 설계 실패, ➃ 대화와 타협 문화의 부재, ➄ 외세의 원심력 등을 거론했으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다섯 가지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더 이상 과거를 놓고 싸우기 보다는 지난 정부들의 공과 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을 넘어 헌법정신에 기초하여 대한민국이 단결할 것을 제안했다.
기념회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 권노갑 민주당 고문, 김덕룡 겨레의 숲 대표, 윤여준 협동조합 울림 이사장, 문재인․안철수․정세균․양승조․신기남 의원 등과 원희룡 前 의원이 참석하여 축하인사를 할 예정이며, 소설가 박범신씨와 지역 각계 인사들이 동영상으로 축하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은 안 지사의 저서 내용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현재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이번 출판기념회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