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진주시 ‘가짜 종량제봉투’ 원천차단 총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경남 진주시와 손잡고‘가짜 쓰레기종량제 봉투’ 퇴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전국적으로 종량제 봉투의 불법 복제 및 유통으로 인한 지자체의 세입 손실과 주민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종량제 봉투는 제작 원가 대비 판매 가격이 높아 위조의 유혹이 크지만, 육안으로는 정품과 위조품을 구별하기 어려워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는 2일 진주시와 ‘위변조 방지 보안요소가 적용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기술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진주시는 조폐공사의 공사의 AI 기반 비가시성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 및 스마트폰을 활용한 보안요소가 적용된 종량제 봉투를 도입하게 되며, 이를 통해 불법 제작 및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되는‘스마트정글(Smartjungle)’기술은 봉투 인쇄면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특수 보안 패턴을 심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전용 앱(수무늬)으로 비추기만 하면 즉시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QR코드 방식이 단순 복사만으로도 위조가 가능했던 것과 달리, 스마트정글 기술은 인쇄물의 미세한 구조적 특징을 암호화하기 때문에 복제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이를 통해 진주시민 누구나 손쉽게 ‘짝퉁 봉투’를 감별할 수 있게 되어, 시민들이 감시자로 참여하는 투명한 유통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창훈 사장은 “화폐 제조를 통해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위변조 방지 기술을 진주시 종량제 봉투에 적용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