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키르기스스탄서 AI 의료융합 글로벌 협력 본격화

키르기스스탄국제대·더영메디와 3자 MOU 체결 중앙아시아 의료혁신 공동사업 추진

2026-02-03     유규상 기자
업무협약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키르기스스탄국제대학교, 더영메디 주식회사와 함께 AI 의료융합 분야의 글로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상호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비슈케크 현지에서 진행됐으며, 키르기스스탄국제대학교 총장단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 송병국 총장, 더영메디 정혜임 대표 등 한·키르기스스탄 양국의 교육·의료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 기관은 AI 의료융합을 기반으로 한 공동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연구·교육·산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AI 의료융합 기술 공동 연구 및 실증 프로젝트 추진, AI 헬스케어 기반 교육과정 및 국제 공동학위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헬스 및 의료기기 분야의 현지화 시험·인증·실증 인프라 구축,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모델 발굴 및 투자 유치 협력 등이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학교는 AI 의료기술과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 역량, 그리고 산학협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주도한다. 키르기스스탄국제대학교는 현지 교육 및 실습 인프라, 병원 네트워크, 정부 협력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의 현지 안착과 확산을 지원한다. 더영메디는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기술 실증과 제품 현지화, 글로벌 사업화 추진을 담당한다.

키르기스스탄은 최근 디지털헬스 전환을 국가 차원에서 본격화하고 있는 국가로, 의료 ICT 인프라 확충과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번 3자 협약은 이러한 변화 흐름 속에서 첨단 의료기술 도입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협력 모델로, 현지 의료 혁신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송병국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순천향대학교가 축적해 온 AI 의료융합 연구 역량과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국제 무대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중앙아시아 지역의 의료 접근성과 의료 품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국제대학교 아이다랄리에프 아르센 아슐베코비치(Aidaraliev Arsen Asylbekovich) 총장은 “이번 협력은 키르기스스탄 의료발전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 기반의 교육·연구·산업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 인재 양성과 의료체계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영메디 정혜임 대표는 “한국의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 솔루션을 현지화하고 실증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며, “산업계–대학–해외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글로벌 헬스케어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순천향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대학·연구기관·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AI 의료융합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의료혁신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