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더좋은 민주주의위한 '개헌론' 제안
출판기념회에 야권 인사가 총출동해 야권 대선후보 출정식 ?
안희정 충남지사의 출판기념회에 야권 주요인사가 총출동해 야권 대선후보 출정식을 방불케 한가운데 안지사가“ 더좋은 민주주의를 위해선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안 지사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감’이라고 추켜세우며 유력한 대권주자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피력했다.
김한길 대표는 축사에서 “전당대회나 대선 후보 출정식을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안 지사는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궤적과 정치 철학을 알기 때문에 민주당의 대들보요,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감이라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정세균 전 대표는 “안 지사는 200만 충남도민의 선장이다. 그런데 아직도 40대다. 충청인을 위한 역할에서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의 희망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며 “거름도 주고, 물도 주고, 힘이 돼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의 18대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그동안 충청은 정치적으로 조금은 변방이었다”면서 “충청인들이 될 성 싶은 차세대 지도자를 더 밀어주신다면 아마 충청이 정치적으로도 우리나라의 중심에 설 날이 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책 제목이 너무 좋았다”며 “저는 산다는 것이 맷집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군데군데 저와 같은 생각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안 지사는 “정치와 국가가 시장 질서를 대체해 주길 바라는 분들 있다. 그러나 그 분들게 이런 말 씀드린다. 그렇게 만든 사회주의 계획질서는 실패했다”면서 “새로운 민주주의의 틀(개헌)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더 좋은 민주주의를 제안하는 핵심적 이유”라고 밝혔다.
안지사는 이어 “대한민국의 헌법 개정을 제안하고 싶다. 헌법은 국가운영의 기본 원칙이다. 헌법을 새롭게 개정해야 한다. 정파를 뛰어넘어 대통령과 각 정당이 국민적 합의를 통해 헌법 개정을 논의해야 한다. 개헌을 통해 작동 가능한 더 좋은 민주주의 체제를 만들어 보자고 대한민국에 제안”했다.
안지사는 특히 “새로운 대안 만들려면 가장 핵심은 정당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며 기업과 시장은 30년 40년 가는데 대한민국 통치자 5년에 한번씩 바뀌면 기업이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기업은 정권의 유한성으로 인해 민주주의 시장 정책을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꾸려고 끊임없이 로비하게 된다”고 부정적인 측면을 지적했다.
게다가 “국가지도자들은 이들에게 유효한 대응력을 못갖고 있다며 기업과 시장은 그것을 현실로 인정하고 새로운 틀을 만들게 됐다면서 정당정치를 새롭게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개헌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