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선 전 당협위원장 교체 없다"

당무감사위 교체 권고 37곳 조직 쇄신 '일단 보류'

2026-02-05     성희제 기자
국민의힘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앞 ‘조직 쇄신’을 선거 이후까지 보류키로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지방선거 전 당협위원장을 교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친한(친한동훈)계 등 원외위원장 교체 작업을 멈추고, 선거 이후 재평가를 통해 교체 여부를 결정키로 한 것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 12월 초부터 1월 말까지 전체 254곳 당협 중 사고 당협 등을 제외한 212곳에 대해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했다”며 “당무감사위는 총 37명(17.5%)의 당협위원장에 대해 교체 권고를 결정해 최고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현재는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 해당 당협이 지방선거를 치르는 게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장 대표가 비췄다고도 전했다.

국민의힘은 당무감사 결과 하위 평가를 받은 37개 당협에 대해 ‘경고’ 조치를 결정 하고, 내용을 개별 통지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선 장 대표의 이번 결정이 지방선거 앞 ‘물갈이’를 통한 당 분열·갈등 대신 화합에 방점을 찍은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일각에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후 거센 반발에 직면한 장 대표가 ‘논란 확산’을 우려했을 것이란 분석도 상존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