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시당, 공천혁신 토론회..."청년 참여 확대" 약속

뇌물 등 비리 원천 차단, 청년을 위한 과감한 드라이브 주문

2026-02-05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전시당은 5일 당사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승리하는 공천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공정·투명한 공천 시스템 구축과 시민 참여형 검증 강화 등 공천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공정·투명한 공천을 통해 시민이 승리하는 정치, 대전이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은권 시당위원장, 조수연·양홍규·박경호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당소속 선출직 및 주요당직자와 시민,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기조발제는 유병로 국립한밭대 명예교수가 ‘2026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후보 공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권오철 중부대 교수, 송익준 중도일보 정치부 차장, 한현희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회장, 이중호 대전시의회 의원, 강형석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변인이 패널로 참여해 심층 토론을 펼쳤다.

김형준 좌장은 “선거 승패의 상당 부분은 공천에서 결정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은 승리의 대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유병로 명예교수는 발제에서 선거 승리의 핵심 요소로 구도·인물·정책을 제시하며, 특히 지방선거일수록 후보의 도덕성과 역량이 당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공천 기준으로 당선 가능성, 도덕성·적격성, 당 정체성·기여도, 전략적 가치를 제안하고, 공천관리위원회 운영의 공정성과 부적격자 기준의 엄정함을 강조했다.

심층토론을 통해 권오철 교수는 “공천은 시민에게 내미는 정치의 품질보증서”라며, 공관위 구성의 대표성·객관성, 전략공천 사유 공개 및 최소화, 경선 중립성과 출혈 최소화, 납득 가능한 컷오프 기준,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현희 회장은 시민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라며, 공천 기준·배점 공개,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 심사 과정의 기록과 공개, 금품·부정청탁 시 즉시 배제, 시민 검증단·공개 검증 제도 도입, 독립 윤리감찰 및 신고·포상제 등 부정 공천 원천 차단 방안을 제안했다.

이중호 시의원은 출마예정자와 현직 선출직에 대한 평가 기준을 분리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출마예정자는 전과·도덕성 등 결격 사유를 엄정히 걸러내고 당내 활동과 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하되, 현직은 보다 높은 기준으로 의정 성과와 당 정체성 부합 여부를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갑질·이권 개입 등 ‘업자형 행태’는 강력 배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대표로 나선 강형석 대변인은 “청년 후보 배치는 정당 변화의 가장 직관적인 신호”라며, 청년 유권자와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청년 후보 발굴·배치 확대와 함께 공천 심사에 ‘청년정책 이해도’ 평가 항목 신설을 제안했다.

송익준 중도일보 정치부 차장은 공천 혁신의 실효성을 위해 속도감 있는 공천 일정, 구청장 후보 상호토론회 의무화, 지방의원 정량·정성 평가 지표 강화, 경선 확대를 통한 경쟁 문화 정착, 청년·비례대표 공개 검증(오디션형)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제안들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실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특히 청년 우선 공천을 제안, 젊은이들의 정치 참여 확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청년 정치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대전의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를 적극 발굴·양성하고 지역 곳곳에서 청년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당협위원장들에게 "지역에서 청년 1명 이상 우선 공천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며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