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최고위원, 단독주택 도시가스보급 2차 간담회

"꿈이 있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주제로 중앙여고 특강도 진행

2013-11-25     김거수 기자
청주시 단독주택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일가족 4명이 사․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청주 상당)이 올해 청주상당구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정 최고위원은 25일 오후 2시 청주시 내덕2동 주민센터에서 상당구 지역주민 10여명과 청주시, 충청에너지서비스 관계자와 함께 ‘민심 청취 릴레이-아름다운동행’ 행사를 열고, 다음달 완료 예정인 2013년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제안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2월 충청에너지서비스를 방문해 청주시 단독주택 도시가스보급 추진계획상황을 점검했던 정 최고위원은, 지난 6월 1차 주민간담회에 이어 이번에 2차 주민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단독주택 도시가스보급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날 정 최고위원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 예정된 2014년도 청주시 단독주택도시가스 보조금 주민신청을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 최고위원은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에 따라 내년 2월 14일 이후에는 소재확인이 곤란한 사유지(私有地)에 대해서는 시도지사의 허가로도 가스배관을 묻을 수 있게됐다”며 “그동안 토지사용승락서를 받는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 컸던 만큼 법 적용이 가능한 방안을 청주시에서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별 시설비 부담으로 막상 도시가스설치를 신청해 놓고도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주민 의견에 대해서는 “도시가스관련 대출은 보다 저렴하게 대부를 받을 수 있도록 금리를 낮추는 등 관계기관과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최고위원은 행상 참석한 청주시, 충청에너지서비스 관계자에게도 “주민분들이 겨울철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시가스 보급에 힘 써 달라”며 “특히, 도시가스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원도심 주민분들에 대한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단독연립주택 도시가스 보급 확대는 정 최고위원의 4·11 총선 당시 핵심공약사항으로, 미보급 지역주민들은 지속적으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단독주택 도시가스공급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1500세대를 우선 공급하고 수요조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2019년까지 단독주택 8600세대에 도시가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2014년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사업은 12월 2일부터 지원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2014년 5월 도로굴착 심의, 2014년 6월 공사착공 예정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1500세대를 공급하고 내년을 포함해 매년 1300세대에 도시가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 이어 정 최고위원은 청주 중앙여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꿈이 있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는 자신의 좌우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정 최고위원은 대학입시를 앞 둔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며 “고교 재학시절 대학입시 실패 경험을 통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여러분들도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을 진취적인 자세로 극복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지혜와 목표를 성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