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주, 금산군수 출마선언... "구원투수 되겠다"

지난 지방선거 이어 재도전 나서 문, "위기의 금산, 새로운 구원투수 되겠다"

2026-02-1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문경주 전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이 6월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재도전이다.

문 전 국장은 10일 오전,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조하며, 소멸 위기에 처한 금산군을 구할 ‘새로운 구원투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금산군이 마주한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며 “지방 불균형과 저출생 문제로 전국 기초지자체 105곳이 소멸 위기를 경고받고 있으며, 금산군 역시 예외가 아닌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 및 일자리 감소로 군민 행복지수가 낮아졌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인삼을 보유하고도 지역 경제가 살아나지 못한 점은 깊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위기 극복의 핵심으로 ‘행정의 대전환’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야 할 금산 행정이 너무나 낙후되어 있다”고 비판하며, “혁신적인 행정과 공무원을 이끌어갈 리더는 실현 가능한 정책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이를 실천할 추진 능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담은 ‘5대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도시 및 교통 혁신’이다. 쇠퇴하는 원도심을 ‘스마트 축소도시’로 재구조화하고 후곤천과 금산천의 생태 복원을 통해 도심의 매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전~진주를 잇는 ‘중남부내륙종단 고속철도’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키고, 대전·충남 통합 국면을 활용해 대전 도시철도를 추부와 금산읍까지 연결하는 등 파격적인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이밖에 농축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인삼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개발(R&D)을 강화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과 ‘문화·관광 혁신’, ‘의료 및 교육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문 전 국장은 “취임 후 초기 6개월이라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미 전문가들과 치밀한 정책 검토를 마쳤다”며, “40년 행정 경험과 정무적 감각을 바탕으로 금산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금산군 남일면 출신인 문경주 전 국장은 남일초·중, 금산고를 졸업하고 40년간의 공직 생활 중 충청남도 기후환경국장, (재)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전문성을 검증받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