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서울시 AI 반도체 인재 양성 성과…취업률 88.3%

2026-02-11     이성현 기자
2026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서울시와 협력해 추진한 AI 반도체 설계 전문 인재양성 사업이 높은 취업률과 산업 성장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11일 ETRI에 따르면 수도권연구본부는 서울시와 함께 2020년부터 ‘AI 반도체 설계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해 왔다.

서울 AI 허브를 거점으로 출연연·지자체·산업계가 연계된 교육–채용–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해당 과정은 지난해까지 6년간 누적 1769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평균 취업률은 88.3%을 기록했다.

수료생을 채용한 기업 가운데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아이씨티케이, 아이언디바이스 등은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수퍼게이트와 칩스앤미디어는 스타 팹리스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2025년 과정에는 420명이 지원해 약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디지털 RTL, 프론트엔드, 미세공정 기반 Auto P&R 등 AI 반도체 설계 핵심 과정을 이수했다.

산업체 전문가와 대학 교수, ETRI 연구진이 커리큘럼 설계에 참여하고, 고가 설계 툴을 활용한 실습과 잡페어 등 실전형 교육도 병행했다.

중소기업 현장 평가 결과 수료생의 실무 역량은 평균 입사 6~12개월 차 수준으로 나타나 기업의 인력 양성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인환 수도권연구본부장은 “ETRI는 연구 역량과 산업 수요를 접목한 융합형 교육 모델로 AI 반도체 설계 분야 고급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왔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을 강화해 인재양성이 기업 성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26년에도 서울 AI 허브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