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숲체원, 상설 판매공간 운영...생산자와 소비자 잇다
지역 농가·소상공인 판로 확대 위한 ‘숲속 지역상생마켓’ 신청자 모집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립춘천숲체원이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상설 판매대 운영 지원에 나선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춘천숲체원은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의 유통 기반을 넓히기 위해 ‘숲속 지역상생마켓’을 운영하고, 이에 참여할 지역 농가와 업체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내 상설 판매 공간 제공으로 지역 생산품이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시 운영되는 판매대를 통해 지역 업체의 안정적인 매출 창출과 판로 확대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업체 모집 기간은 2월 11일부터 22일까지다. 선정된 업체는 춘천숲체원 맞이관 내에 마련된 상설 판매대 중 하나를 배정받아 제품을 전시·판매하게 된다. 운영 방식은 참여업체 수에 따라 순환 운영 또는 일정 기간 고정 운영으로 진행되며, 품목에 따라 총 5~8곳 내외의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판매 품목은 춘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이를 원료로 한 가공품이다. 특히 지역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우선 선정해 지역 내 생산·가공·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공개 모집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나 업체는 춘천숲체원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판매는 생산자 또는 업체의 직접 관리 및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춘천숲체원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판매 공간 제공과 홍보를 지원한다.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들은 공공시설을 활용한 상설 판매 공간이 단발성 행사 중심의 기존 판로 구조를 보완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한 소상공인은 “영세업체가 자체적으로 홍보와 판매 공간을 확보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며 “공공기관이 판매 공간과 홍보를 지원해주면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석희 춘천숲체원장은 “공공시설을 활용한 지역 상생 모델을 통해 농가와 소규모 업체의 실질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