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천문대, ‘제405차 별빛 속의 시와 음악회’ 성료
- 별자리 해설과 시낭송의 만남, 겨울 밤하늘 아래 펼쳐진 감동의 파노라마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시민천문대(대장 최형빈)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시민들과 함께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제405차 별빛 속의 시와 음악회’를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민천문대가 주최하고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회장 변규리) 및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천문 과학에 문학적 감수성을 더해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금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3부에 걸쳐 알차게 구성되었다.
이금순 사무국장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 시낭송에서는 겨울 밤을 여는 희망의 운율이 낭송되고, 2부에서는 밤하늘의 신비를 풀어내는 ‘별자리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3부 시낭송에서는 사랑과 안부를 묻는 시간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부 시낭송에서는 ▲변규리 회장의 문병란 시 '희망가'를 시작으로 ▲정일근 시 '연가'(낭송 최영대) ▲마종기 시 '우화의 강'(낭송 이다원) ▲김준태 시 '함께 가는 길'(낭송 이금순)이 이어지며 관객들을 시적 감흥의 세계로 안내했다.
2부에서는 천문대 특유의 색깔을 담은 '별자리 여행'이 진행되었다. 쌍둥이자리와 오리온자리 등 겨울철 주요 별자리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항성과 행성, 그리고 성운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이 곁들여져 관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행사의 막바지인 3부에서는 ▲김시천 시 '안부'(낭송 김명희) ▲정일근 시 '밤 열한시 오십육분'(낭송 최형순) ▲정호승 시 '수선화에게'(낭송 전규미)가 차례로 낭송되었다. 마지막 순서로 변규리 회장이 박노해 시인의 '사랑은 끝이 없네'를 낭송하며, "가장 위대한 언어는 사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변규리 회장은 "눈이 녹으면 봄이 오듯, 오늘 낭송된 시들이 여러분의 가슴 속에 새로운 설렘과 희망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 가족들과 사랑의 덕담을 나누시길 바라며, 오는 4월 7일 화요일 저녁에 더 멋진 봄의 시들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대전시민천문대 최형빈 대장은 "별빛과 시가 어우러진 이번 음악회가 시민들에게 일상의 여유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문대를 찾는 분들이 과학과 예술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