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 ‘학부모 부담 제로화’ 공약 제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성광진 예비후보가 12일 '학부모 부담 제로화' 공약을 제시했다.
교복과 생활복을 통합하는 ‘착한 교복’ 도입, 청소년 무상교통 지원, 방학기간 휴가패스 지급 등 학생과 학부모가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육복지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성 예비후보는 “교육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아이들이 무엇을 입고, 어떻게 이동하고, 어떤 문화를 경험하느냐까지 모두 교육의 영역”이라며 “부모의 형편과 사는 동네가 아이의 기회를 결정하지 않도록 대전 교육의 기본 틀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성 예비후보는 우선 ‘착한 교복’ 정책을 통해 정장형 중심의 경직된 교복 체계에서 벗어나, 편하고 실용적인 생활복 중심 체계로 전환을 유도해 구입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교복·체육복·생활복 등으로 이어지는 중복 구매를 줄이고, 불필요한 추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신입생 교복 지원금 외에 체육복과 생활복 구입비(1인당 약 10~15만원)를 명시적으로 지원 항목에 포함해 의류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계획이다.
학생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전 학생 꿈나무 교통카드(가칭)’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대전 관내 초·중·고 및 특수·각종학교 재학생 약 15만 4000명을 대상으로 사실상 무상교통에 준하는 교통비를 지원한다. 교육청·대전시·운송사업자 간 시스템을 통합해 사후 환급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통취약지역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1000원 등교 택시’ 사업을 교육청과 연계해 학생 자부담 1000원을 전액 지원하고 기존 등교 시간대에서 하교 시간대까지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교육청이 유·초·중 전체 학생에게 방학기간 중 휴가패스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전 지역 문화행사·놀이공원·스포츠 시설 등과 협약을 체결해 이용료의 50%를 지원하며 특히 차상위계층 이하 학생에게는 전액을 지원해 문화·여가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성 예비후보는 “휴식과 문화 경험 역시 교육의 일부”라며 “아이들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일상 속 배움의 폭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예술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악기은행’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악기 구입 비용 부담으로 음악 활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지역 공공기관·예술단체 및 교육청 산하 기관 가운데 악기 대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주체를 발굴해 체계적인 악기 대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산이다.
성 예비후보는 “교육은 아이들이 무엇을 입고, 어떻게 이동하고, 어떤 문화를 경험하느냐까지 모두가 교육의 일부”라며 “부모의 형편과 사는 동네가 아이의 가능성을 가르는 기준이 되지 않는 대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