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중국은 더 이상 한국을 추격하지 않는다’ 특강
제256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개최…글로벌 AI 기술 경쟁에 따른 기업 대응 전략 논의 이준호 한국 화웨이 부사장 강연, AI 패권 경쟁 속 한국의 현실 인식과 파격적 인재 유인 전략의 필요성 강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는 12일,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56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강의에 앞서 스타트업 소개 코너에서는 ㈜탤런트시커의 나우식 대표가 나서, 글로벌 HR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한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글로벌 아웃바운드 채용 서비스’에 관해 설명했다.
포럼 개회사에서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최근 지역소멸 문제 등으로 기업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전상의는 변화하는 경제 정책과 산업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기업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대전·충남 통합’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경제적 관점에서 지역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 강의를 통해 글로벌 환경 변화 속 우리 기업인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날 메인 강연은 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이 나서, ‘중국은 더 이상 한국을 추격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준호 부사장은 “전 세계는 이미 AI 전쟁에 돌입했으며, AI는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와 산업 생태계 간 경쟁의 핵심 무기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안면인식’과 ‘자율주행’ 기술은 군사·안보·산업 전반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제조 2025’ 전략을 언급하며, “중국은 AI와 첨단 제조를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해 왔으며, 막대한 내수 시장과 실행 속도를 바탕으로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특히 “이제 중국을 단순한 추격자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변화된 경쟁 구조를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한국 기업은 반도체 제조 경쟁력과 글로벌 브랜드 등 강점 분야에는 집중을 강화하고, 이에 반해 대규모 시스템화, 신기술 상용화 속도 등 비교적 취약한 영역에 대해서도 현실을 직시하고 중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