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뛰는 사람들] 지방선거 4개월 목전, 천안시장 후보군 윤곽 드러나
더불어민주당, 구본영·김미화·김영만·이규희·장기수·최재용·한태선·황천순 등 8명 경쟁 국민의힘, 박찬우·황종헌 등 2명 압축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6월 3일 지방선거가 4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천안시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10월 추석명절을 즈음하여 자천타전으로 거론되었던 무려 21명(더불어민주당 15, 더불어민주당 5, 기타1)의 후보들 중에서 최근 출마기자회견을 하거나 출판기념회를 갖은 후보들을 중심으로 정식으로 지방선거에 돌입한 후보들은 10정도로 압축된다.
우선 여야를 합하여 천안시장 출마예상자로서 2025년 12월 7일 제일 먼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김영만 민선7기 충청남도 정책특보단장으로 정책노트’를 세상에 출간하며, 사실상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도전 행보에 나섰다. 그는 “천안이 안전해야 사람이 머물고 싶은 도시의 미래가 열린다. 천안은 이렇게 사람을 중심에 둔 안전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청년이 떠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살릴 수 있는 도시, 그 길을 여러분들과 같이 열어 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더 깊이 고민하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천안의 미래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천안중앙초, 천안중,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였고,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민생살리기본부 충남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천안미래희망제작소’를 이끌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연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구본영 전) 천안시장은 붑법 정치자금 수수 전력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내에서 후보 적격심사를 통과해 천안시장 출마에는 결격사유가 없음을 내세우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는 아직까지 출판기념회나 출마 기자회견을 공식적으로 개최하지는 않았지만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등의 특정사안에 대하여 목소리를 내는등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이규희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1일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비전과 희망을 잃고 망망대해를 표류하고 있는 천안시를 사즉생의 각오로 혁신해 성장 동력과 활력을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출퇴근 시간대 번영로 양방향 상시 녹색신호 도시고속도로 시범운영 △중단된 산업단지 조기 재추진으로 좋은 일자리 확대 △동학농민혁명 기념도서관 건립으로 천안의 민족정기 확립 △천안아산역에서 천안 택시 영업할 수 있는 법 개정 추진 △국제 컨벤션센터 유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 천안갑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천안에서 정치를 시작해 20대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 충남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출마예상자 중에서 유일한 여성은 김미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다. 그는 지난 9일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첫 번째 시정 비전으로 ‘시민의 삶이 기준이 되는 도시’를 제시했다. 김 부대변인은 “복지는 선택적 배려가 아니라 국가와 지방정부가 보장해야 할 기본권”이라며 행정 편의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의 하루에 관점을 둔 시정, 즉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시정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지난 3일 천안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위기의 천안, 세대·산업·행정 3대 교체로 대전환 이루겠다”면서, “시민은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도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고속철 선로 위에 낡은 디젤기관차가 멈춰 서 있는 모습이 오늘날 천안의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민·미래·행정 3대 분야를 축으로 한 대규모 혁신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천안시 공간 혁신 전략으로는 ▲직산역 일대 5만 명 규모 에코 신도시 조성 ▲천안아산역 하부 공간을 AI 혁신 벤처 메카로 개발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30만 평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장기수 부의장은 행정안정부 정책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4050상설특별위원회 충남본부장, 좋은도시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재용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29년 중앙행정 내세우며 AI 혁신도시” 청사진을 제시하고 천안을 AI 기반 혁신도시로 대전환시키겠다”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구현하는 실용적 문제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본인이 척적의 천안시장임을 내세웠다. 그는 핵심 비전으로는 ‘신뢰 있는 변화, 행복한 천안’을 제시하고 △AI 기반 혁신도시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맞춤형 복지도시 △품격 있는 문화도시 △균형발전 도시 등 5대 과제를 내걸었다. 최 위원은 “국비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고, 민자 유치도 타당성과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복합개발 모델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시장은 시민의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시민 공약 평가단을 상설화하고 정책 실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열린 행정으로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태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특보가지난달 15일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천안의 낡은 구태정치와 무사안일 리더십을 교체하겠다”며 “천안이 대전충남 통합의 중심지가 되도록 중앙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태선 특보는 “박상돈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으로 발목이 잡힌 사이 우리 천안은 멈춰있었다”며 “반복되는 천안시장의 중도 낙마 등 부족한 기성정치로 우리 천안 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다. 저 한태선부터 반성하고 거듭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태선 특보는 5대 비전으로 △천안 시민의 편안한 하루 △천안경제 성장엔진 대폭 확충 △천안역사 증축을 통한 원도심 살리기 △전국 최고수준의 복지도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이어 3대 혁신과제로 △행정혁신 △청소혁신 △농업혁신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백년당원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11일 천안시장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며 “갈등과 대립의 정치가 아닌 통합과 상생, 그리고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기본이 지켜지는 시정으로 시민께 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73년 천안 목천 출생으로 초·중·고교를 모두 천안에서 졸업한 지역출신이며,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2010년 최연소 천안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3선 천안시의원을 지내며 제8대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더불어 민주당의 천안시장 출마 희망자가 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박찬우 전)행정안전부 차관과 황종헌 충남도정무수석 보좌관 2명으로 압축된다. 박찬우 전)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 9일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천안을 충청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 70만을 넘어 100만 광역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천안은 이제 단순한 관리 행정이 아니라, 산업·교통·교육·문화·복지를 하나의 전략으로 묶는 ‘도시 경영’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차관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국정의 중심에서 정책을 설계·집행해 왔으며,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과 논산시장 권한대행으로 대도시와 기초자치단체 행정 경험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예산, 국정 운영 과정에서 지역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관철시킨 경험을 내세워 천안시장 최적임자임을 내세웠다.
황종헌 전) 충남도 정무수석보좌관은 7일 천안 노암관에서 저서 ‘천안의 뚝심, 황종헌’ 출판기념회를 열고, 천안 발전에 대한 비전과 정치적 각오를 밝히면서 천안에서 생활하며 쌓아온 경험과 충남도 정무수석 재임 당시의 행정 사례, 도시 발전에 대한 생각을 시민들에게 공유했다. 아울러 황 전) 수석은 일정간격을 두고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정책공약을 시민들에게 제시하는 등 보폭을 넑히고 있다. 그는 특히, 천안에 순환주택 특구 조성,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과 연계한 복합 사이언스 시티(잡-라이프 밸리) 및 국제학교 유치 구상을 공약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