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칼럼〕세종의 거리마다 예술의 숨결이 스미기를
- 이윤희 전 세종시의원, ‘전시공간 지원사업’을 진심으로 환영
2026-02-1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텅 빈 캔버스에 색을 입히고, 차가운 흙에 온기를 불어넣는 예술가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자신의 혼이 담긴 작품이 누군가의 눈길과 머무는 '공간'이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전시공간 지원사업 수시 공모’ 소식은, 묵묵히 창작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 지역 시각예술인들에게 가뭄 끝의 단비와도 같은 소중한 전갈이다.
예술은 작가의 방 안에 머물 때보다, 시민의 일상과 마주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그동안 세종의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무대를 찾아 먼 길을 돌아가기도 했고, 때로는 전시 공간의 문턱 앞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이윤희 소담동 시의원 출마예정자는 이번 공모 소식에 대해 다음과 같은 소회를 전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늘 마음 한편에 품었던 생각은 '예술이 배고픈 고행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우리 세종의 작가들이 대관료 걱정에 붓을 놓지 않기를, 박연문화관과 BRT작은미술관이 그들의 열정을 온전히 품어내는 든든한 둥지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왔다.
이번 지원사업은 단순히 '장소'를 빌려주는 행정적 절차를 넘어, 예술가들에게는 "당신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따뜻한 격려를, 시민들에게는 "당신의 일상을 예술로 채워드리겠다"는 소중한 약속을 건네는 일이다. 세종의 봄이 예술의 향기로 가득 차오를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세종시의 숨어 있는 작가와 작가를 꿈꾸는 시민들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기회의 장이 되기를 함께 응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