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용 칼럼] 조급함과 게으름

2026-02-1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에 있는 몬트레이 마을은 오랫동안 게으름뱅이 펠리컨의 천국이었다고 합니다. 

문민용

그것은 어부들이 그물로 잡은 물고기를 씻을 때 잔챙이는 모두 개펄에 내던졌는데 이것이 게으름뱅이 펠리컨들에게는 앉아서 받아먹을 수 있는 기가 막힌 간식거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몬트레이의 펠리컨들은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그저 놀기만 하는데도 살이 디룩 디룩쪄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어부들이 던져 버리던 잔챙이 고기들이 상업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자 펠리컨들이 주워 먹을 만한 것은 더 이상 없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펠리컨들은 스스로 먹이를 구할 생각은 안 하고 여전히 버려진 것만 찾아다녔다. 결국 몬트레이의 펠리컨들은 한두 마리씩 굶어 죽기 시작했고 이것을 본 어부들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한 끝에 좀 멀리 떨어진 남쪽 지방으로부터 먹이를 스스로 잡을 줄 아는 펠리컨을 몇 마리 수입하여 풀어놓았습니다.

그러자 한동안 굶주림으로 죽어가던 몬트레이 펠리컨들도 열심히 뛰어다니며 물고기를 잡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한 아이가 닭장 앞에 쪼그리고 앉아있었습니다. 닭장 안에서는 암탉이 병아리를 까기 위해서 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시간이 갈수록 아이는 초조해졌습니다.

언제쯤이면 병아리가 나올까 그것만 기다리고 있던 어느 날, 아이는 암탉이 품고 있던 알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곤 알을 깨뜨려 버렸습니다.

알에서 병아리가 나올 줄 알았던 아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달걀 안에서는 채 모습을 갖추지 못한 병아리가 죽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직한 방법으로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은 잘 되게 됩니다.

그러나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서 조급해하는 사람은 점점 궁핍하게 됩니다. 조급한 사람은 오로지 빨리 성공해서 부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부정부패도, 불의하고 부정직한 일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악한 일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바쁘고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아도 아무 실속이 없고 헛되게 수고만 하다가 궁핍한 처지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풍족한 생활은 열심을 품고서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일하는 사람의 것임을 알아야겠습니다.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어떤 영국 신사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이렇게 탄식하였습니다.

"내가 써버린 것은 무엇이고 내가 소유했던 것은 무엇인가? 내가 남에게 무엇을 베풀었고 또 무엇을 받았던가!"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며 재물을 탕진하는 사람에게는 재물이 불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가난과 궁핍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생업에 힘쓰는 사람은 생활이 안정되고 재물도 모으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땀 흘려 일하는 것입니다.

근로의 소중함을 알고 성실하고 정직하고 충성스럽게 일하고, 그 땀의 대가를 받고 사는 것이 진정으로 건강한 삶이요, 풍요로운 삶입니다.

해야 할 일이 생각나거든 바로 지금 하세요. 오늘은 하늘이 맑고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런지 몰라요.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 아니니 바로 지금 하세요. 친절한 말 한마디 하고 싶거든 바로 지금 하세요.

내일은 당신 것 안 될지도 몰라요.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지 않아요. 사랑의 말이 지금 있다면 바로 지금 하세요. 상냥한 미소 짓고 싶다면 바로 지금 하세요.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는 꽃 피고 가슴이 설렐 때 당신의 미소 띠세요. 바로 지금 하세요. 불러야 할 노래 있다면 바로 지금 하세요. 당신의 태양이 서산에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나 늦어요. 당신의 노래 부르세요. 바로 지금 하세요.

오늘도 오늘을 중요시하며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훌륭한 유대인 학자 아끼바의 이야기를 적어 봅니다. 아끼바란 사람은 본래 글자 한자도 모르는 목동이었습니다. 어느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서 일하는 중 주인집 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발각되어 그 집 딸과 같이 쫓겨 나와서 결혼하였습니다. 아끼바의 부인은 남편의 무식을 한탄하면서 지금부터라도 학교에 다니도록 권했으나 아끼바는 이미 나이 40이 넘어서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거절하였습니다.

그 후에 계속 양을 치는 일로 세월을 보내던 중 어느 날 목이 말라 개울에 가서 엎드려 물을 마시는데 눈앞의 바위를 자세히 보니 물이 흘러 떨어진 곳이 움푹 패여 있었습니다.

아끼바는 깨닫기를 물이 약하지만 오랜 세월을 두고 계속 흐르니 바위도 팔 수 있구나. 나도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하고 배우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어 그때부터 열심히 노력하여 유명한 학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