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인호 세종시의원 “시민 주권의 가치, 현장의 정책으로 증명할 것”

- “정치는 시민의 권리를 일상으로 돌려드리는 일입니다.”

2026-02-1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4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충청광역연합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 그는 스스로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사람’이라 정의한다.

신임

세종시 주민자치연합회장 출신답게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유 의원은, 화려한 수사보다는 정밀한 데이터와 발로 뛰는 의정 활동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왔다.

보람동 수변상가의 높은 공실률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500여 곳이 넘는 상가를 전수조사해 제도적 문턱을 낮추고,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우회전 신호등 설치를 이끌어내는 등 그의 시선은 언제나 시민의 평범한 일상에 머물러 있다.

이제 그는 보람동을 넘어 충청권 4개 시·도를 잇는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서 세종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년, 행정수도의 격을 높이고 시민 주권의 시대를 완성하겠다는 유인호 의원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향후 목표를 들어보았다.

Q. 제4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충청광역연합의회 부의장으로서 쉼 없이 달려오셨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말씀해 주신다면?

"시민의 삶터에서 답을 찾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지난 의정 활동은 현장의 목소리가 어떻게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증명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의 내실을 다졌다면, 현재는 충청권 4개 시·도를 잇는 충청광역연합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세종시의 위상을 높이고 초광역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정치의 출발점은 언제나 우리 이웃이 계신 보람동이고, 시민 여러분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제 가장 큰 사명입니다.

Q. 지역구인 보람동 현안 해결에 매우 적극적이신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무엇입니까?

"상권 활성화와 통학로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보람동 수변상가의 공실 문제였습니다. 단순히 정책을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가 10곳을 직접 전수조사하여 공실률 58%라는 뼈아픈 현실을 데이터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상가 허용 용도를 완화하여 스크린 골프장이나 병원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제도적 문턱을 낮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 문제만큼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보람초등학교 주변 사거리 등 위험 지역에 하교 시간에도 안전 도우미를 배치하는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공동주택 지반 침하 등 사각지대 안전 문제에도 시의 선제적 행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보람동을 만드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Q.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 등 ‘주민 자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셨나요?

"관(官) 주도가 아닌, 진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를 꿈꿉니다."
세종시 주민자치연합회장 출신으로서, 주민자치회가 행정의 보조 수

단이 아닌 마을의 의사결정 기구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조례를 개정하여 읍·동장이 가졌던 운영위원 추천권을 축소하고 주민자치회 자체 추천권을 확대했습니다. 이는 실질적인 민간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한 것입니다.

최근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폐지 등 자치 분권의 후퇴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저는 자치분권특별회계의 예산 구조를 개선하여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마을 사업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정치는 시민의 권리를 일상으로 돌려드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Q. 충청광역연합의회 부의장으로서 광역 의정 활동의 성과도 궁금합니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세종의 성장을 위한 거대한 동력입니다."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출범은 자치분권 역사의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저는 부의장으로서 4개 시·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광역교통망 확충과 지역 인재 합동 채용 같은 시민 체감형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세종공동캠퍼스가 단순한 대학 시설을 넘어 충청권 청년들의 정책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 구조의 효율화를 강력히 주장하며 전략적 안착을 이끌어냈습니다.

Q. 2026년, 유인호 의원이 그리는 세종시와 보람동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중단 없는 변화를 통해 행정수도의 격을 높이겠습니다."

올해는 세 가지 핵심 목표에 집중하려 합니다. 첫째, 보람동 상권의 완전한 회복입니다. 용도 완화를 넘어 체류형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둘째, 시민참여 거버넌스의 복원입니다. 약화된 마을공동체 지원 체계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셋째, 충청권 초광역 협력의 내실화입니다. 세종시가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서 실질적인 경제·문화적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완성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저 유인호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를 커다란 정책으로 되돌려드리는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