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일, “세종보, ‘AI 기반 탄력운용’ 환경과 도시 기능 모두 잡겠다”
- ‘개방 중심’의 유연한 운용과 AI 데이터 기반의 투명성 확보 -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한 AI 5대 대책과 ‘디지털 트윈 금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준일 세종시장 예비후보는16일 "세종보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여, 보를 존치하되 상시 가동이 아닌 개방 중심의 탄력적 운용과 AI 환경오염 대응 체계를 결합한 ‘세종형 물관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고 후보는 이번 정책 발표를 통해 세종보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실질적인 환경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고준일 예비후보가 제시한 모델의 핵심은 ‘규칙 기반의 탄력운용’이다. 기존의 경직된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평상시에는 수문을 개방해 강 본연의 흐름을 살리고, 가뭄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담수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고 후보는 “수질이나 생태계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개방을 확대하는 자동화된 원칙을 세우겠다”며, 모든 운영 기준과 수문 조작, 환경 지표를 AI와 연결해 관리자의 주관적 판단이 아닌 투명한 데이터에 의해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홍수기 선제적 개방을 골자로 하는 ‘안전 최우선 원칙’과 위험 신호 시 즉각 대응하는 ‘수질 트리거 원칙’ 등 4대 원칙으로 제도화될 예정이다.
특히 고 후보는 환경단체가 우려하는 녹조 발생과 정체 수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환경오염 최소화 5대 대책’을 공약했다.
우선 보 상·하류에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해 수질과 조류 상태를 실시간 탐지하고, 기온과 강수량 등을 분석해 녹조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자동 트리거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금강’을 구축해 담수나 방류 시의 변화를 가상 세계에서 미리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정책의 부작용을 사전에 검증할 계획이다.
여기에 농경지나 도로에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AI로 특정해 관리하는 ‘핫스팟 집중 대책’과 시민이 직접 이상 현상을 신고하고 데이터를 확인하는 ‘시민참여형 검증 시스템’을 더해 감시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고 후보는 이번 정책이 참여정부 시절 행복도시 건설 과정에서 제시된 ‘환경영향 최소화’와 ‘해외사례 검토’ 등의 원칙을 계승한 것임을 밝혔다.
네덜란드나 프랑스, 미국 등 조건부 개방과 적응형 관리로 생태성을 회복한 글로벌 물관리 트렌드를 세종시에 맞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뿐만 아니라 금강 상·하류 지자체, 전문가,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금강 공동운영 협의체’를 구성하여 담수와 개방의 명확한 기준을 합의하고 이를 문서화하여 공개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취임 100일 이내에 협의체를 구성하고, 1년 이내에 연례 운영평가를 시민에게 보고하는 등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준일 예비후보는 “세종보를 통해 어느 한 편의 손을 들어주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환경이 나쁘면 열고 비상시에만 최소로 담수하되, 그 모든 과정을 AI 데이터로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받는 물관리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