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 “시민의 목소리에길이있다”

2026-02-1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회 김동빈 부의장의 집무실 책상 위에는 항상 흙 묻은 운동화가 놓여 있다. 

"현장에 답이 있고, 시민의 목소리에 길이 있다"고 믿는 그는 지난 1년여의 시간을 누구보다 뜨겁게 보냈다. 

김동빈

부강,금남, 대평동을 아우르는 지역구 활동부터 세종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까지, 김 부의장이 걸어온 발자취와 향후 설계를 17일 들어보았다.

Q.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성과를 꼽으신다면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현장의 고통'을 정책으로 해결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수십 년간 주민들을 괴롭혔던 충광농원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분 발언과 현장 점검을 반복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끌어낸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우리 금남면과 부강면 주민들이 겪어온 이중 규제(개발제한구역·토지거래허가구역)의 사슬을 끊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재산권 침해'라는 시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이 제 소명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금남면 119지역대 청사 건립과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한 초석을 다진 것 역시 시민의 안전과 편의라는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절실한 노력이었습니다.

김동빈

또한금남면 용포리 173-9번지 일원에 개설된 도시계획도로(중로 3-1호 총 연장 422m, 폭 12m 규모) 완공으로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점입니다.

Q.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5분 발언과 조례 제정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하셨습니다.

저는 말에 그치지 않는 '실천하는 의정'을 지향합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우리 세종시가 환경과 도시가 공존하는 세계적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입법 측면에서는 '시민 권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었습니다. 마을 안길 통행 갈등처럼 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행정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뒷받침하는 조례들을 촘촘히 정비했습니다. 법 조문 한 줄이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CTX 후보 노선 중 ‘세종터미널역 등 주요 거점 정류장 경유안’을 최종 확정할 것을 대표발의하여 세종시의회에서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통령실, 국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이송하여 세종터미널역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Q. 남은 임기와 올해 마무리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올해는 '내실 있는 도농 상생'의 기틀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농촌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연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지역 내에서도 풍요로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에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부의장으로서 정파를 초월한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 시민들께 '일 잘하는 시의회'라는 신뢰를 드리는 것으로 한 해를 갈무리하고 싶습니다.

Q. 시민들께 드리는 말씀,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저는 세종의 흙을 밟고 자란 여러분의 이웃입니다. 의회 문턱은 낮추고 시민의 목소리는 높게 듣겠습니다. 

거창한 구호보다 비 갠 뒤 골목길의 안부를 묻는 따뜻한 부의장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더 겸손하게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세종의 밝은 미래,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만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