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아산시장 민주당 강세속 국민의힘 대항마 오리무중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현시장, 안장헌 충남도의원 각축전 국민의힘, 유력 정치인들 몸 사리며, 오리무중의 상태

2026-02-17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는 작년말 인구 40만을 돌파한 성장하는 도시로서 배방과 탕정지구는 특히 젊은 층의 청년인구들이 많이 유입되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고 인구 밀집지역으로 선거의 승패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아산시는 특히 도고면, 선장면, 등의 농촌지역에서는 보수의 성향이 짙은 반면에 배방과 탕정등을 위시한 도심지역의 경우에는 진보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표심의 향방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전 포인트다.

한편、6.3지방선거가 4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아산지역의 경우에는 지난 2022년도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경귀 아산시장이 당선되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하고 다시 2025년도에 실시된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세현 후보가 재입성하는 지역민심 교체현상이 발생한 경우를 고려할때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누가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지가 주목된다. 

현재 중앙 정치상황의 영향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세를 앞서고 있고, 지역내 여론에서도 국민의힘이 유리하지는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현 오세현 시장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오세현 시장의 수성에 강력한 도전장을 낸 인물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장헌 충남도의원이다. 그는 아산시의원, 충남도의의원을 역임하면서  지역내 닦아놓은 인맥과 의정활동을 발판으로 아산시장 출마에 강렬한 의지를 불태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그는 현재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있는 강훈식 전 국회의원과의 인연을 앞세우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아산시장의 유력주자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세현 현 시장과 안장헌 충남도의원간의 대결 구도로 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우선 국민의힘 아산시장 출마예정자로 뛰고 있는 인물은 김민태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이다. 그는 아산시 둔포출신으로 아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박경귀 전 아산시장의 청년보좌관을 지냈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대전과 충남도의 행정통합은 "분권없는 통합이고, 철근 없는 부실한 집"이라고 비판하는 등 특정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면서 지역민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행보로는 첫 등판인 김 부대변인이 지역 인지도를 확산하는 것이 관건인 상황에서 이번 선거에서는 시장 선거 출마보다는 체급을 조정하여 입지를 다진 다음 차후선거에서 시장직을 노려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일부의 의견도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층 일부에서는 천안시와 더불어 충남도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산지역에서 그나마 국민의힘 후보들이 선전하지 못할 경우 도지사 선거는 물론이고 기초와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망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선거의 분위기를 끌어 올릴수 있는 인물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대안도 제기되고 있다.

하여 일각에서는 그나마 지역 정치권에서 인지도가 있는 장기승 전)충남도의원(현재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이나 중량급 인물들을 등판시켜 침체된 보수의 동력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 중에서 아산시장 출마예정자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유력한 인물이 부재한 상태가 장기화 되고 있어 향후 지역의 선거판이 어떻게 요동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