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고등학생들, ‘K-푸드’의 매력에 빠지다... 미 정부 권장 ‘김치’ 체험 행사

- 농식품부·aT, 뉴욕 맨해튼 공립고서 김치 담그기 및 K-푸드 급식 행사 개최 - 미 정부 식단 지침 내 ‘김치’ 포함 발맞춰 미래 세대 공략 박차 -“매운맛 그 이상의 매력”... 직접 담그고 맛보는 K-푸드

2026-02-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2월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데모크러시 프렙 차터 고등학교(Democracy Prep Charter High School)에서 "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체험 및 K-푸드 급식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7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에 김치가 장내 미생물 건강에 유익한 권고 식품으로 포함된 것을 계기 마련되었다. 한국 김치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미국의 미래 소비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직접 알리겠다는 취지다.

행사가 진행된 데모크러시 프렙 차터 고등학교는 한국어와 태권도 등 한국식 교육 모델을 도입해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된 공립학교로, 이날 행사는 설날 축제(Lunar New Year Festival)와 연계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배추를 버무리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했다. 11학년 알렉스(Alex) 학생은 “김치가 단순히 매운 음식인 줄만 알았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샌드위치나 타코 등 다양한 서구식 메뉴와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만능 식품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밀리 첸(Emily Chen) 수학 교사는 “김치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와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김치 섭취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치 담그기 이후에는 불고기, 잡채, 모듬전, 김치로 구성된 ‘K-푸드 급식 도시락’ 배식이 이어졌다. 한국의 학교 급식을 간접 체험한 12학년 제이든(Jayden) 학생은 “직접 만든 김치라 더 특별했고, 이런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을 매일 먹는 한국 학생들이 부럽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가 미국 정부의 공식 식단 지침에 포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전개해 김치를 포함한 K-푸드가 미국인의 일상 식단에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