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화환·봉투 없는’ 이색 출판기념회 개최
- 21일 집현동 공동캠퍼스 도서관서 ‘세종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다’ 북콘서트 - 책 정가 판매·화환 사절 등 기존 정치권의 세 과시형 관행 타파 선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예비후보가 기존의 전형적인 정치권 출판기념회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실속형 소통 행보’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21일(토) 오후 3시, 세종시 4-2생활권에 위치한 집현동 공동캠퍼스 도서관 1층(세종시 집현북로 109)에서 저서 <세종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가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출마 예정자들이 흔히 진행하는 ‘금액을 알 수 없는 봉투’를 받는 관행을 거부했다.
일반적으로 선거철 출판기념회는 사실상의 정치후원금을 모금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출판사 측이 현장에서 직접 책을 정가(권당 2만 5,000원)에 판매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또한, 행사장 입구와 내부를 가득 채우던 축하 화환도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 보내는 사람에게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굳이 형식에 치우친 자축 분위기를 연출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행사장 역시 수천 명을 동원하는 대형 시설 대신 3~4백 명 규모의 도서관 로비를 선택하며 ‘세 과시’ 보다는 ‘내실 있는 대화’에 무게를 뒀다.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지지자, 당원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이 참석해 후보와 함께 행정수도 세종의 꿈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간된 <세종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다>는 이 예비후보가 세종시와 맺어온 20여 년의 기록을 담고 있다.
그는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을 맡은 이후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거쳐 제2·3대 세종시장을 지낸 ‘세종시 탄생의 주역’이다. 최근까지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별위원장을 지내며 세종시 건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행사는 저서 내용을 중심으로 시민 독자들과 세종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상을 함께 고민하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식 일정은 오후 3시부터지만, 오후 2시부터는 사전 전시 관람과 도서 판매, 작가 사인회가 먼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