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의료취약계층 위한 의료사회복지 '앞장'

2026-02-20     이성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세종시 유일한 공공보건의료기관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의료사회복지 활동이 의료취약계층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0년 개원 이후 2025년 말까지 최근 5년여간 의료취약계층 환자 2262명을 대상으로 경제적・심리적・사회적 상담 및 지원, 지역사회자원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건강회복과 사회복귀를 도왔다고 20일 밝혔다.

개원 첫해인 2020년에는 약 5개월간 80명을 시작으로 2021년 303명, 2022년 352명, 2023년 494명, 2024년 558명, 2025년 475명의 의료취약계층 환자를 지원했다.

또 2020년 7월부터 2025년 말까지 의료취약계층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비와 간병비 등을 합쳐 총 15억원 넘게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미혼모인 외국인 산모 A(10대)씨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응급분만을 했지만 양육과 경제적 문제가 예상돼 소아청소년과 주치의가 의료사회복지사에게 상담을 의뢰했다.

외국인인 탓에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의료사회복지사는 통역서비스를 연계했고 정부의 복지정보 안내와 국가 제도인 임신출산 바우처 신청 과정 전반을 원활하게 도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퇴원을 앞둔 상황에서는 어려운 양육환경을 파악하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지역사회기관에 사례관리를 의뢰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은퇴 후 딸과 2인 가구로 생활하며 경제적 형편이 열악했던 B씨(여・70대)는 폐렴과 폐결핵으로 중환자실에서 6개월 넘게 장기치료를 받아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중환자실 주치의의 의뢰로 상담을 통해 지자체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연계했고 민간 후원단체의 문을 두드려 의료비를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병원 발전후원금 추가 지원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처럼 의료취약계층이 건강을 되찾아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사회복지 업무를 추진하면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의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박재형 병원장은 “병원의 존재 목표와 명확한 기능 수행을 위해 치료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의료취약계층의 건강회복과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