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 진행...1558명 학위 수여

2026-02-20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는 20일 교내 채플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1312명, 석사 152명, 박사 94명 등 총 155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졸업식에서는 목원대 설립자인 고(故) 도익서 박사(Charles D. Stokes·1915~1997)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축사가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41초 분량의 영상에서 도익서 박사는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축복한다”며 “꿈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목원대는 “설립자의 생전 모습과 음성을 AI로 구현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으로 졸업생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운영에서도 AI 기술이 활용됐다. 목원대는 AI 통역 프로그램을 적용해 주요 발언을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으로 실시간 번역해 자막으로 제공했다.

학위수여식은 국민의례, 기도·성경봉독에 이어 이철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의 말씀(이루어지이다), 이희학 총장의 식사, 장종태 총동문회장(국회의원)과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철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은 “인생을 이끄는 것은 높이와 크기가 아니라 어떤 가치를 품고 사느냐”며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사랑의 열매가 맺히는 삶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85세의 나이로 미술학사 학위를 취득한 이군자씨가 이희학 총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고 단상에서 인사하기도 했다. 이씨는 2024년 편입 후 학기 중 경기 평택시에서 대전까지 왕복 7시간을 통학하며 학업을 마쳤다.

이희학 총장은 “오늘은 수년의 성실이 결실을 맺는 날”이라며 “변화 앞에서 도전하고 함께하는 가치를 지키며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