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글로벌 현장형 수업 운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 디자인팩토리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과 연계한 협력형 교과목을 운영했다.
한남대 학생들은 지난 1월과 2월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첼시 FC, IBM, Red Bull, LG전자 라트비아 법인, Rezzil 등 기업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남대 학생들은 영국 런던 브루넬대학교의 런던디자인팩토리, 라티비아 리가기술대학(RTU) 디자인팩토리 현지에 파견돼 2주동안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학생들은 현지 기업 관계자들의 프로젝트 브리핑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과제와 맞닿아 있는 현지의 사용자 경험과 산업, 문화적 환경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학년 3월 학기로 이어지며, 기업들이 제시한 과제를 한남디자인팩토리에서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수행하게 된다. 계절학기 동안 기업 조사에 따른 아이디어를 기업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로 개발해 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연동했다.
기업 실무자들은 학기 중 특강과 멘토링에 직접 참여해 결과물을 현업 기준으로 점검하고 고도화하게 된다. 해외 디자인팩토리 교원들이 팀티칭 방식으로 수업 운영에 참여한다.
기업이 제시한 과제는 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바탕으로 구체화됐다. 첼시 FC는 AI와 VR을 활용한 팬 참여(Fan Engagement) 고도화를 핵심 주제로 제시했다. 팬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AI 기반 개인화와 함께, VR, AR 등 몰입형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접점 설계가 프로젝트의 중심에 놓였다.
IBM과 Rezzil은 프로젝트 전반에서 기술 자문 역할을 맡아 아이디어의 구현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구체화된 결과물은 Red Bull Basement 아이디어 콘테스트 출품으로 연결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LG전자 라트비아 법인이 제시한 과제는 지속가능성과 기술을 결합한 주제다. AI 솔루션과 업사이클링을 결합해 가전의 전 생애주기를 가치 있게 연결하는 에코-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제시했다. 제품 생산과 판매에 그치지 않고, 사용 이후까지 포함한 순환형 가치사슬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남디자인팩토리 유금 센터장은 “세계적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기반으로 국경을 넘는 교육 협력 체계와 다전공 융합팀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는 학생들이 전공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창의적 산출물로 역량을 입증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디자인팩토리 교육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프로그램"이라며 ”지역 대학의 수업에서 기업 실무와 해외 교육 현장이 함께 맞물리는 미래 교육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