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케어 주간보호센터, ‘시(詩)가 있는 요양원’으로 어르신 감성 깨운다
- 나태주 ‘풀꽃’, 이동진 ‘삶’ 등 층별 시 큐레이션으로 정서적 안정 도모 - 대전시 유성구 (사)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지회장으로서 지역사회 후원 모델 구축 및 인권 증진 앞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예스케어 주간보호센터 이유진 원장(한국장기요양기관협회 대전시 유성구 지회장)이 올해 어르신들의 ‘잠자는 감성’을 일깨우기 위한 특별한 환경 조성에 나서 화제다.
이유진 원장은 최근 센터 내부를 시와 문학이 흐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어르신들이 매일 이용하는 센터 공간에 시각적인 즐거움과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시를 선정하고 배치했다.
센터 1층에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 1, 2’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배치하여 입구에서부터 따뜻한 환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2층과 자전거 운동 공간 등에는 ‘풀꽃 3’과 이동진의 ‘삶’ 등을 배치해 어르신들이 일상적인 운동과 활동 중에도 자연스럽게 시를 접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러한 ‘감성 경영’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센터를 방문하는 보호자들은 “센터 입구의 시 제목만 봐도 힐링이 된다”, “어르신들이 시를 통해 정서적으로 한층 밝아지신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현재 정원 75명 규모의 에스케어 주간보호센터를 운영 중인 이 원장은 경영인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한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한국장기요양기관협회 대전시 유성구 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회 간 협력을 통해 지역 행사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 유성구 주관 행사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유진 원장은 “어르신들께 단순히 돌봄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와 예술을 통해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에스케어에 오길 참 잘했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역사회 내 노인 인권 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로 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