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우즈벡 현지 인력 초청 연수 실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무상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우즈베키스탄 연구장비 초청 연수의 시작을 알리는 연수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회식은 우즈베키스탄 국가화학산업을 위한 화학연구원 설립 역량강화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연구장비 초청 연수’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화학연과 KOICA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화학 분야 연구 인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오는 5월 22일까지 약 3개월간 우즈베키스탄 화학 분야 연구 인력 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진행된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설립을 추진 중인 우즈베키스탄 화학연구원(UzCCT)이 향후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구장비 운용과 분석 역량을 갖춘 핵심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있다.
사업은 2017년 11월 우즈벡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 당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우즈벡 화학 R&D 센터 설립' 요청의 후속조치로 추진되고 있다.
우즈벡 정부는 자국 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의 출연연 모델을 벤치마킹한 화학연구원 설립을 공식 요청한 바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OICA가 협력하여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국가 과학기술외교 역사상 최초로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유상)과 KOICA(무상)를 결합한 융복합 사업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4700만 달러(약 535억 원) 규모로, 유상 4000만 달러는 연구원 건축과 장비구축에, 무상 700만 달러는 마스터플랜 수립, 인력 양성, 공동연구 등에 투입된다.
연수 과정은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 장비 원리 이해 ▲연구 현장 적용 ▲데이터 해석 ▲분석 결과의 신뢰성 확보 등 현장 적용 중심 교육을 통해 연수생들이 연수 종료 후 UzCCT를 중심으로 연구장비 운영과 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연구장비 초청연수는 KOICA 무상원조를 통한 지속가능한 인적역량 강화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UzCCT가 우즈베키스탄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넘어 중앙아시아 지역 내 화학·소재 분야 연구개발 협력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국 원장은 “이번 연수 개회식은 KOICA 무상원조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이 자립적인 화학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는 출발점”이라며 “연수 종료 이후에도 공동연구와 후속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