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바이러스기초연 신임 연구센터장에 서울대 정연석 교수 선임

2026-02-26     이성현 기자
정연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정연석 교수를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 신임 연구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연석 신임 센터장은 다음달 1일부터 연구에 착수한다.

정연석 센터장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기능 조절 기전을 중심으로 감염,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과 암에 이르는 폭넓은 질환 영역을 연구해 온 세계적 면역학자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종양면역과 T세포 면역 조절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했다. 이후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면역학 분야의 핵심 연구를 이끌어 왔다.

정연석 센터장의 연구는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과 조직 미세환경에서 면역 기능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분자·세포 수준에서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외부 병원체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CD4+ T세포 및 CD8+ T세포와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Treg)의 기능적 다양성과 면역 항상성 조절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정연석 센터장이 이끄는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면역세포 반응의 조절 기전과 조직 특이적 면역 반응을 체계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면역 노화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병리 기전 이해와 면역 기반 치료 전략 개발을 위한 연구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연석 센터장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은 숙주 생존과 직결된 복합적이고 정교한 과정”이라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의 우수한 바이러스 연구 역량과 면역학적 접근을 융합해 감염 면역의 본질을 규명하고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초과학적 토대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덕 IBS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정연석 센터장 합류로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 바이롬 및 응용플랫폼 연구센터 등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중장기 발전 계획에서 구상한 3개의 연구센터 체제를 완성했다”면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연구동 준공 및 바이러스 기초 연구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연구체계 구축을 통해 국가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초연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