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 행정 혁신으로 경제 돌파구 연다
- 최민호 시장, 전국 최초 ‘AI 기반 공장 설립 지원’ 및 ‘신기술 적용 소액 수의계약’ 시범 운영 - 8개 약속 과제 이행 완료… 현장 애로사항(주차·규제) 해결에 시정 역량 집중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고물가·고금리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AI(인공지능)를 도입한 행정 혁신과 파격적인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며 ‘혁신 경제 도시’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월 27일 세종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 및 관내 주요 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세종상공회의소와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약속과 실천’의 1년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도 경제정책 방향 및 전략적 친기업 시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간담회(25. 2. 17.)에서 약속한 8개 과제를 모두 이행했음을 강조했다.
주요 실천 사항으로는 ▲산업입지과 내 ‘공장설립지원’ 팀 신설 ▲복합민원 절차 개선 및 서류 간소화 ▲시와 세종TP의 기업지원 안내 책자 단원화 ▲근로자와 사업주 계약분 모두에 대한 기숙사 임차료 지원 ▲신기술 적용 공사·물품 1인 수의계약 시범 운영 등이 보고되었다.
최 시장은 “아무리 어려운 경제 여건이라도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능히 이 파도를 넘어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이라는 바다로 나아갈 것”이라며 ‘월파출해(越波出海)’의 의지를 밝혔다.
세종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규 시책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AI 기반 공장 설립 지원 시스템은 시는 복잡한 법령 검토로 인해 수개월씩 소요되던 공장 설립 인허가 절차를 AI 기술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공장 설립 접수 창구를 산업입지과로 일원화하고, AI가 법령 저촉 여부를 즉시 판단하는 시뮬레이션을 도입하여 민원 편의를 극대화한다.
신기술 적용 공사·물품 소액 수의계약 시범 운영은 법령상 정해진 신기술 외에도 업체가 자체 보유한 우수한 ‘비법정 신기술·신공법’을 시정에 적극 도입한다.
관내에 본점 또는 주된 영업소를 둔 업체를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시범 운영하며, 성공 시 전국적인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세종’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내 고질적인 주차 문제와 노후 시설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명학산단 등 주요 산단 근로자들의 주차 단속에 따른 어려움에 대해 최 시장은 “산단 근로자 차량임을 증명할 경우 단속을 유예하거나 시간제 주차를 허용하는 방안을 경찰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폐수 배관 부식 및 처리 시설 확충 건의에 대해서도 기술적 검토와 예산 반영을 약속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에서 뿌리 내린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호령하는 앵커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모든 공직자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행정의 속도와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통간담회는 김진동 (주)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회장), 김윤중 (주)동양에이케이코리아 회장(부회장), 김화연 (주)캠트로닉스 부사장(부회장), 강기태 (주)비앤케이 대표(부회장), 박재필 (주)동원유지 대표(부회장), 남윤제 에이치엘비(주)헬스케어 사장(부회장), 하종우 쎈종합건설(주) 대표(감사), 김명욱 (주)대명연마 대표, 김윤회 흥덕산업(주) 대표, 문철수 대륙테크놀로지(주) 대표, 윤통섭 비전세미콘(주) 대표, 이현용 화인티앤씨(주) 대표, 김영숙 (주)고려소재연구소 대표, 이정구 (주)화인정밀 대표, 구재성 리봄화장품(주) 상무이사, 박성원 (주)대경이앤에스 대표, 유진근 (주)새롬테크 대표, 이연재 (주)에스아이피피코리아 대표, 정준수 (주)대화이엔지 대표, 조재우 (주)씨앤 대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