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일 잘하는 시장'이 마무리하겠다"

- ‘일 잘하는 시장’... 실용주의로 문제를 정면 돌파 - 멈춰버린 3년, 다시 시작하는 '행정수도 완성' - 재정 위기 돌파구, "헌법재판소 제소까지 불사하겠다"

2026-03-0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광역과 기초를 아우르는 풍부한 행정 경험, 이재명 정부와의 찰떡 공조로 세종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지난 선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맨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그는  인터뷰 내내 '경험'과 '실용'을 강조했다.

현재 세종시가 마주한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배우면서 일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 그의 단호한 철학이다. 충청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그리는 세종의 미래와 진솔한 다짐을 담아보았다.

■ ‘일 잘하는 시장’... 실용주의로 문제를 정 돌파하다

이춘희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내건 슬로건은 명확하다. 바로 ‘일 잘하는 시장’이다. 이는 최근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접근’과 궤를 같이한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보여준 해결 능력을 저 또한 공유하고 있다. 세종시는 광역과 기초 업무가 혼합된 특수 구조이다.

저는 이미 그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실력을 증명해 왔다. 문제를 정확히 보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풀어내는 실용적인 능력이 지금 세종에는 절실하다.

그는 특히 과거 건설부 시절 분당 신도시 건설 계획에 참여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시 건설'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시사했다.

■ 멈춰버린 3년, 다시 시작하는 '행정수도 완성'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지난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공백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와 대통령실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와 예산이 이미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력이 실리지 않아 도시의 활력이 떨어졌다는 진단이다.

지금은 새로운 일을 벌일 때가 아니라, 오랫동안 세워온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2030년까지 예정된 행정수도 완성의 기틀을 잡기 위해 앞으로의 4년은 그야말로 골든타임이다. 이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설계도부터 그려온 제가 이재명 정부와 손잡고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겠다.

■ 시민의 삶에 활력을... '이춘희표 킬러 콘텐츠'

도시의 외형적 완성만큼이나 그가 신경 쓰는 부분은 시민들의 '삶의 질'이다. 그는 세종시를 '노잼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할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중앙공원 2단계 조성은 75만 제곱미터 부지에 아이들과 젊은 층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스포츠·문화 복합 공간을 구축 하고, 문화 예술 투자: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음악, 미술, 문학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상설 프로그램 및 시설을 확충할 게획이다.

교통 혁신은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의 효율적 배치와 주요 거점역 설치를 통해 주변 도시(대전, 청주)와의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이다.

■ 재정 위기 돌파구, "헌법재판소 제소까지 불사하겠다"

현재 세종시의 재정난에 대해서도 그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 단순히 과거 사업 탓을 하기보다, 세종시만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

세종시는 정부 청사가 많지만 정작 세금을 내지는 않는 특수성이 있다. 행안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이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되, 만약 개선 의지가 없다면 감사원 감사 의뢰나 헌법재판소 제소를 통해서라도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와 재원을 찾아오겠다.

■ 시민들께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

인터뷰를 마치며 이춘희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간곡한 당부를 전했다. 지방자치는 이념이 아닌 '생활 정치'이다.

중도든 무당층이든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내 삶의 불편함을 해결해 줄 유능한 일꾼이다. 저는 평생을 이 일에 바쳐왔고, 세종시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다시 한번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저 이춘희를 선택해 주십시오.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