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前 국회의원, "돈 없이 깨끗한 정치인 표상 될 것"

이재선의 '꿈 도전 열정' 출판기념회

2013-12-05     최온유 기자

이재선 前 국회의원이 5일 저녁 6시에 오페라웨딩홀에서 “이재선의 꿈 도전 열정”(출판사 오마이북스)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6.4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 순항의 닻을 올렸다.
이 前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중앙정부 주요 인사들과 현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시민 약 70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前 의원은 출판기념에서 자신이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시험에 수없이 낙방한 과거를 언급하며 "공부보다는 모임을 만들고 조직을 이루는 쪽에 관심이 갔다"면서, "대학교를 들어가서도 학생회 일을 맡으면서 꿈을 키워갔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13대까지 국회의원이 돼보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중.고.대 선배가 없는 사람이 정치에 끈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14대 때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번 판 길은 끝장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15대 때 JP총재 부름을 받아 당선됐다"고 말했다.
이 前 의원은 "다른 건 몰라도 '돈 한번 안먹는 정치인'의 모범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정치를 하면서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초지일관 돈과는 담을 쌓고 돈 없고 어려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져 그 사람들이 잘할 수 있는 역할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일했다"면서, "그래서 아직도 돈과의 거리는 먼 산이며 돈 없이 깨끗한 정치인의 표상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옛날부터 우유배달은 물론 청바지 장사, 커피 알바까지 안해본 일이 없다. 남다르게 사업적인 마인드가 있다"면서 "우리 대전을 생산도시, 일자리가 남아돌고 돈이 도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 그래서 대전시민들이 자식들하고 같이 살 수 있는 도시, 기업을 유치해 지방대 나온 학생들도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제 열정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행동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정치인, 돈은 안 먹고 깨끗하게 정치하면서 대전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키워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표명했다.
이장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이 前 의원님께서 시당위원장을 맡고 계셨고 저는 대변인이었다. 이 책에서도 보다시피 두번의 낙선의 아픔이 있었지만 이 의원님이 가고자 하는 큰 꿈이 많은 분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또 대전의 비전은 무엇인지하는 고민을 이 책에 담고 있다고 본다"며 "이 前 의원님이 갖고 계신 대전, 대한민국의 큰 꿈들이 이 책과 같이 반드시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인제 국회의원은 특히 충청권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충청에 중심은 누가 뭐라해도 대전이며, 민심의 표준으로 이제는 대전이 국민 통합의 중심이 돼야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외치는데 핵심은 첨단과학기술로 근거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도시인 대전에 있다. 대전은 시대적으로 어마어마한 소명을 갖고 있고 이것을 받들 큰 일꾼으로 누가 부름을 받을까에 이목이 집중 될 것"이라면서 내년 대전시장 선거에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끝으로 박성효 국회의원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고, 겨울은 출판기념회의 계절이 됐다"면서 "이렇게 많이 오신 출판기념회는 처음 봤다. 이 前 의원이 삼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큰 업적과 역량을 쌓아놓으신 우리 지역에 매우 귀중한 인적 자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오장섭 전 교통부장관, 설동호 전 한밭대총장, 박한용 서구청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곽영교 시의회 의장, 이상태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경시 시운영위원장,김동건 대전시의원 시구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이완구 국회의원이 축전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