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명 전 대전시의원 동구청장 출사표..."정치 인생 마지막 도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조국혁신당 윤종명 전 대전시의원이 오는 6월 대전 동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종명 전 의원은 3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의원은 "동구에서 50여 년간 거주하며 40여 년간 토목 건설기술자로 활동해온 현장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대전 전역의 지역개발 현장을 누볐고 동구와 대전의 개발 여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의원 시절 운영위원장을 맡은 경험을 들며 “의정 활동을 통해 대전과 동구 발전의 동력과 한계를 직접 확인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권력에는 단호하게, 행정에는 실용적으로, 지역에는 오직 주민의 이익으로 임하겠다”며 “동구를 중앙 정치의 하청기지가 아닌, 주민이 주인 되는 자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정치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거대 정당의 극한 대립 속에 갇혀 있고, 지역 정치 역시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거대 양당 사이에서 개혁의 선명성과 합리적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현 동구청 행정에 대해서는 방향성과 실행력이 모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대전역세권 개발의 속도와 전략 미흡, 도심융합특구 연계 전략의 구체성 부족,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실효성 문제, 청년 인구 유출 지속, 복지·교육·생활 SOC 투자 관리의 한계 등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최근 4년간 예산 집행과 공약 이행률, 대형 개발사업 추진 현황을 검토한 결과 비전은 있었지만 실행은 약했고 홍보는 많았지만 성과는 부족했다”면서 “행정은 이벤트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구의 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지리적 강점을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동구는 대전의 관문으로, 대전역 역세권과 판암·용운·가양·삼성 일대 주거지, 식장산과 대청호로 이어지는 자연환경을 갖춘 전략 요충지”라며 “쇠퇴한 원도심이 아니라 충청권 교통·물류·창업의 중심지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관 합동 속도전 체제 전환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청년 창업·벤처 클러스터 조성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공공임대·재개발의 균형 추진 △장애인·노인·아동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 인프라 확충 △식장산·대청호 관광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
윤 전 의원은 “정치는 영광보다 상처가 많았지만 지역을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며 “거대 양당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행정이 성과로 증명되며, 청년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윤 전 의원은 대전·충남 행정 통합 논의와 관련 “통합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통합 이후 동구가 무엇을 얻는가다"라며 "공공기관 이전 시 동구 우선 유치, 통합 재정 배분 구조에서 동구 몫 확보, 원도심 특별지원 제도 명문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통합이 또 다른 소외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