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13 STEPI 국제미래심포지엄 개최
“미래위험과 사회적 복원력” 구축 방안
2013-12-06 김거수 기자
오늘날의 사회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불확실성과 ‘복잡성(complexity)’이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존속하기 위해 사회는 눈부신 기술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복잡성을 심화시켜가지만, 이렇게 복잡해진 시스템을 통제하기 위한 제도와 거버넌스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들 간의 괴리가 극도로 심화될 때, 시스템은 X이벤트와 같은 패러다임을 뒤흔들만한 사건을 겪음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X이벤트를 100% 예방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그 충격을 완화하고 신속하게 정상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예측에 기반하여 능동적으로 시스템을 재구성할 수 있는 사회적 복원력(Social Resilience)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초창기의 복원력이 주로 돌발적인 재해․재난에 대한 사후 대응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미래에 필요한 복원력은 복잡한 사회 시스템의 구조적 불안에서 유발될 수 있는 복합적인 위험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예측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에 2013 STEPI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인류가 직면할 미래의 도전들을 살펴보고 한국적 맥락에서 매우 큰 중요성을 갖는 X이벤트는 무엇인지, 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복원력은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어 토론하고자 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홈페이지(www.step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