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조치원, 이제 세종의 뒷마당 아닌 ‘글로벌 경제의 심장’으로”

- 4일 시청서 기자회견 열고 조치원 운명 바꿀 4대 핵심 공약 발표 - 이케아 유치·복합환승센터 건립, 청년 창업 사관학교, - 초지능형 물류단지, 도로망 전면 개조 등 ‘경제 혁명’ 예고

2026-03-0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 모태이자 자존심인 조치원이 단순한 원도심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경제 도시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를 맡고 있는 김수현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치원의 지도를 새로 그리게 될 ‘세종 조치원 뉴시티(New-City) 프로젝트’를 전격 발표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조치원은 세종시 건설의 뿌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의 과실에서 소외되어 왔다”고 진단하며, “오늘부터 조치원은 더 이상 세종의 뒷마당이 아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 경제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끈 공약은 조치원역을 중부권 교통과 라이프스타일의 거점으로 재설계하는 방안이다. 김 예비후보는 조치원역에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와 경부선, BRT가 교차하는 허브를 구축하고, 특히 시민들의 숙원인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를 전격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도심형 공항 터미널’을 도입해 조치원에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을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혁신적인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호텔과 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선 랜드마크를 세워 전국에서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보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글로벌 청년 창업 사관학교’를 설립해 유튜버, 디지털 노마드 등 차세대 경제 주역들을 조치원으로 불러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착 지원금’과 ‘무료 숙소’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조치원을 청년들의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 아마존·타오바오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엔진을 가동할 인프라 구축안도 제시됐다. 네이버, CJ대한통운 등 선도 기업과 협력해 AI와 로봇이 패키징을 전담하는 ‘초지능형 4PL 물류 단지’를 조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종시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고질적인 정체를 빚는 국도 1호선과 36호선을 지하차도와 교량으로 연결하는 ‘입체교차형 도로망’으로 전면 개편한다. 신호 대기 없는 ‘하이패스 서킷’을 통해 조치원 전체의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

김수현 예비후보는 “단순히 땅 위에 건물을 짓는 것에 그치지 않겠다”며 “청년들이 꿈을 꾸고, 상인들의 웃음소리가 커지며, 시민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진짜 경제’를 설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행정수도 세종을 넘어, 중부권 경제의 핵심이자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경제 심장 조치원을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발표로 조치원 일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 예비후보의 ‘뉴시티 프로젝트’가 향후 세종시장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