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 세종시장 출마 공식 선언..."지방선거 전략, 국민의힘 제로(0)"
- "무기력한 세종에 새로운 인물 필요... 체급이 다른 시장으로서 국제도시 도약 시킬 것" - "3파전 불사... 단일화는 국민의힘 당선 막기 위한 전략적 선택"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황운하 국회의원(조국혁신당)이 세종시청이 아닌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세종시의 대전환을 위해 '새로운 인물'과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자신의 정치적 숙명으로 규정했다.
황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을 처음으로 발의하며 깃발을 들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은 무기력하고 답답한 세종시를 확 변화시켜 진짜 대한민국 수도답게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제 행정수도 완성의 종결자가 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황 의원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국제도시이자 정책수도로 만들기 위한 7대 실행 목표를 공약했다.
먼저, 국회 본회의장과 대통령실의 완전한 이전을 조속히 확정 짓고, IGO(정부 간 국제기구) 및 INGO(국제 비정부기구)를 유치해 세종을 글로벌 MICE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먹거리로는 '공공행정 AI 혁신 선도 도시'를 내세웠다.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피지컬 AI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AI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기업유치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자족 가능한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완공과 세종역의 복합환승센터 건설, K-UAM(도심항공교통)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세종형 기본사회'를 통해 전면 무상보육과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보통교부세 정률제 1% 확보를 관철해 시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3만 석 규모의 국내 최대 K-팝 전용 공연장 건립과 200억 원 규모의 문화창업 펀드 조성을 공약하며, 세종대왕의 정신을 잇는 전통문화 계승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선거 전략에 대한 날 선 답변이 이어졌다.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이번 지방선거 전략이 '국민의힘 제로(0)'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경쟁해 국민의힘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는 결과는 결코 없어야 한다"며 단일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일화가 출마의 전제 조건은 아니다. 3파전이 벌어지더라도 내가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뛸 것이며, 새로운 인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시의원 선거에 대해서도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낼 것이며, 시장 선거와 동일하게 국민의힘 후보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단일화 논의는 유연하게 진행하되 승리를 목표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세종만 낡은 사고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하며, "황운하가 시장이 되면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시민이 될 것이고, 세종은 세계 최고의 명품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