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학교 공간 혁신 및 시설개선 공약

2026-03-04     이성현 기자
성광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학생이 공간 설계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학교 공간 혁신 및 시설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성 예비후보는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삶의 공간”이라며 “학생이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디지털과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안전한 공간에서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생 주도형 공간 혁신 △스마트 교육환경 고도화 △친환경·생태 전환 △보편적 안전·편의시설 확충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성 예비후보는 학생·교사·건축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를 상설화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별 워크숍과 컨설팅을 정례화해 특색 있는 공간 모델을 개발하고, 학생 의견이 실제 설계에 반영되도록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카페 형태의 개방형 휴식 공간과 홈베이스, 다목적 소통 공간 등 학생 자율 활동 공간을 확대한다. ‘미래공감 숨(휴식소통 공간)’, ‘예드림홀(예술교육 전용공간)’, ‘영어놀이터’ 등 특화 공간도 함께 확산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가변형 벽체와 이동식 기자재를 활용한 유연한 교실 환경을 구축하고, 대·중·소집단 수업이 가능한 맞춤형 학습 공간을 조성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고도화도 추진한다. 전 교실에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자칠판과 학생 1인 1디바이스 지원을 확대해 디지털 기반 수업 환경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학습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혼합형 학습)’을 활성화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과 프로젝트 중심 학습이 가능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VR·AR 체험실과 AI 교육이 가능한 지능형 도서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을 조성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가상현실, 디지털 제작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 예비후보는 대전 지역 40년 이상 노후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및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숲과 생태학습장, 실내·옥상 정원을 조성해 학교 전체를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자연 소재를 활용한 생태 놀이터와 지역사회 공유가 가능한 친환경 운동장을 조성해 학교를 지역 공동체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보편적 안전과 편의시설 확충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무장애 경사로와 점자 블록,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전면 도입하고, 노후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며 성비에 맞는 시설을 확충한다. 탈의실·샤워실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담 인력을 배치해 상시 청결한 학교 환경을 유지한다.

성 예비후보는 “공간이 바뀌면 교육이 바뀌고, 교육이 바뀌면 학생의 하루가 달라진다”며 “학생의 소속감과 만족도를 높이고, 디지털 리터러시와 생태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미래학교 모델을 대전에서 구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