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신용보증재단, 보증잔액 '4,000억원 돌파'
운용배수 7.01배... 적극적 정책금융 공급으로 지역 금융안전망 역할 확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효명)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보증잔액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와 금리 상승 등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흡수해 온 결과다.
보증잔액은 신보재단이 현재 보증 책임을 부담하고 있는 유효 보증의 잔액 규모를 의미하는 지표로, 지역 정책금융이 실제 경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범위를 보여준다. 신보재단은 출범 이후 정책자금·협약보증·특화보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보증 규모를 꾸준히 늘려이번에 4,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신보재단은 보증 규모 확대 과정에서도 운용배수(보증잔액 ÷ 기본재산)를 7.01배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운용배수는 순자본 대비 보증 공급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전국 평균(6.74배)을 상회한다. 이는 위험관리 범위를 유지하면서도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보증을 공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보재단은 ▲세종시 소상공인 자금, ▲금융회사 특별출연 협약보증, ▲상권 연계보증 등을 통해 창업 → 운영 → 경영안정 단계로 이어지는 금융지원 경로를 구축해 왔다.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영세·저신용 사업자의 이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보증은 단순 대출 보완 수단을 넘어 기본적인 금융 접근 경로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신보재단은 ▲만기연장 지원, ▲재기지원 프로그램, ▲경영 컨설팅·교육 등 비금융 지원을 병행해 경영 안정 중심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정상 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완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효명 이사장은 “보증잔액 4,000억원 돌파는 규모 확대를 넘어 지역 경제에서 정책금융이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지원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업종과 경영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체계적인 위험관리를 병행해 지역 소상공인 금융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