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 KBS 애니메이션 공모전 수상

에이알모드 커뮤니케이션 "외계돼지 피피"

2013-12-09     최온유 기자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창현) 입주기업인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주)가 대기업과 당당이 어깨를 겨루며 KBS 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당선됐다.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선(주)의 3D 애니메이션 “외계돼지 피피”의 이번 공모작 당선은 개인 기업으로 출발해 창업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그 동안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가 전략적으로 지원한 문화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KBS는 제3회 KBS 애니메이션 공모전 방송권 구매부문 응모작 8편 가운데 최종 3편을 선정했다. ‘외계돼지 피피’를 비롯 CJ E&M의 ‘정신줄 놓지마’와 스튜디오 게일의 ‘그라미의 서커스쇼’ 등이다.

CJ E&M은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제작한 콘텐츠 전문 대기업이다. 스튜디오 게일은 아이코닉스의 ‘뽀로로’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국내의 쟁쟁한 콘텐츠 기업들과 겨뤄 선정된 것은 충남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가능성 측면에서 그 의의가 크다.

‘외계돼지 피피’는 KBS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KBS1 TV에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는 KBS와 방송시간 등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주)는 지난달 10일부터 12일 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중국의 J사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제의를 받았다. 국내 B사로 부터는 3D 콘텐츠 및 시물레이션 제작을 의뢰받는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주) 강인철 이사는 “문화산업의 생태계가 빈약한 충남에서 전국에 방영되는 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까지는 결코 쉽지 않았다”며 “TV방송에 머물지 않고 캐릭터 등 명실상부한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남테크노파크 정보영상융합센터에서는 지식영상콘텐츠 관련 중소기업에게 첨단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