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JP)총재 휠체어 끌기 경쟁 눈길
이완구, 정우택, 정진석 포스트 JP 자리 두고 보이지 않은 신경전
2013-12-09 김거수 기자
이 의원이 JP의 휠체어를 뒤에서 끌기로 한 것에 대해 의원들 간 물밑 신경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휠체어 사건은 자신이 충청권의 차기 포스트 JP라는 상징적인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정치적 계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수행비서가 휠체어를 끌고 남산에서 두시간여동안 산책,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한 시간 동안 근력 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최근 본지가 지난 1일자 단독 보도한 부여 선산 방문 행사에서도 수행비서가 직접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직접 JP의 휠체어를 끌고 입장하겠다는 것에 운정회 일부 회원들간 보이지않은 경쟁 심리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편 운정회 창립총회는 오는 12월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이한동 전 총리를 회장으로 하고, 정우택 최고위원과 이완구 의원, 성완종 의원,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등 9명의 부회장단을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