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유학생 사진전 ‘대전 원도심, 유학생의 눈으로 바라보다’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전 원도심인 목척교, 중앙시장, 지하상가 등을 둘러보며 기록한 ‘대전 원도심, 유학생의 눈으로 바라보다’ 전시가 배재대 P-갤러리에서 열렸다.
9일 목원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배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전 원도심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촬영한 사진 30여점이 전시됐다.
대전 시민에게 익숙한 원도심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은 사라져가거나 노후화가 진행되는 모습을 담았다.
베트남 출신 유학생은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앞에 있는 원동국민학교 유래비를 촬영했다. 이 사진은 1945~1980년 이곳에 자리했던 원동국민학교가 청소년위캔센터로 거듭나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는 발전상으로 기록됐다.
중앙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노부부도 이들의 피사체가 됐다. 노부부는 다정하게 손을 꼭 잡고 지나가 유학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지난 6일 KBS 대전방송총국 ‘아침마당’을 통해 소개되며 유학생의 지역 참여 활동과 배재대의 국제 교류 노력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작년 말 커먼즈필드 대전에서 열린 전시에 이어 올해는 배재대학교로 전시를 확대해 교내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배재대학교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대전 원도심을 직접 경험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대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라며 “대전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학 역시 유학생 교육을 강화하고 유학생의 지역 정주를 지원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지난달 23일부터 13일까지 배재대학교 21세기관 1층 로비 P-Gallery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