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예산안 의결
2014 예산안 중 26건에 26억 8,936만원 삭감
2013-12-10 김거수 기자
충청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장기승)는 9일, 충청남도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장기승 위원장(아산2, 새누리당)은 “道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상황에서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과 건전한 집행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과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는 등 심도 있는 예산심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복지위원회는 2014년 충청남도 총 예산안 4조 7,926억원 중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여성정책개발원 운영비 등 26건에 26억 8,936만원을 삭감했다.
행사경비 중 제7회 충남예술제,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캠프, 금강길 자전거 대행진과 민간단체보조금 중 여성정책개발원 운영, 문화재단 운영 등 선심성, 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의사일정 차수를 변경하는 등 심사숙고한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취득세 영구 인하에 따른 세입감소와 무상보육 등 세출증가로 지방재정 부담증가가 불가피한 여건을 감안하면 이번 문화복지위원회 예산심사는 어느때 보다 소신 있는 결정으로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