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내 삶을 지키는 촘촘한 복지" 세부 실행안 발표
-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세종 시민의 일생을 책임지는 '생애주기별 맞춤 케어' 구체화 - 24시간 긴급돌봄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장애인 24시간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 도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세종시의 복지 행정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시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담은 네 번째 정책 공약 ‘복지를 복지답게, 시민을 행복하게’를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현재 세종시가 겪고 있는 복지 현실을 ‘신도심과 읍면 지역 간의 불균형’, ‘보육과 노후 수요의 이중적 폭발’, ‘공동체 책임의 실종으로 인한 돌봄 공백’이라는 세 가지 위기로 진단했다.
그는 세종의 복지가 도시의 가파른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 비전은 ‘멈춰있던 세종 복지의 재시동, 시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동행’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세종형 유보통합'의 단계적 추진이다. 현재 이원화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관리 체계를 통합해 보육 서비스의 질적 차이를 없애고, 학부모들이 부담하던 현장학습비와 교재구비 등 '필요경비'를 시 예산으로 단계적 지원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큰 고민인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24시간 긴급돌봄' 거점을 읍·면 지역까지 추가 확대하여 '독박 육아'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공산후조리원이 없는 세종시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세종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아이 낳기 좋은 도시'의 실질적인 기반을 닦는다.
밤늦게 아이가 아프거나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 대비해 '세종 365-24시 안심 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단순한 진료 시간 연장을 넘어,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예약부터 정보 조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부모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노후 대책은 더욱 촘촘해졌다. '세종형 온누리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이용자 중심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해 민간 시설에 '세종행복돌봄' 공공인증을 부여하는 '우리동네 공공형 치매전담 요양원'을 지정 운영한다.
은퇴 후의 삶을 위한 '액티브 시니어 빌리지(은퇴자 마을)' 조성도 구체화했다. 주거 안정은 물론 생활체육, 여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시니어 복합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조 예비후보는 장애인 복지의 패러다임을 '가족 책임'에서 '국가 책임'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를 구축해 최중증 장애인에게 1:1 개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활동지원사의 가산급여를 늘려 실질적인 케어가 이뤄지도록 한다.
또한,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 장애인을 위해 전동식 수술대와 휠체어용 체중계 등 특수 시설을 갖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의 질은 결국 현장 종사자의 처우에서 결정된다는 신념으로, '시장 직속 사회복지 전담 특별보좌관'을 임명해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즉각 반영한다.
아울러 "국립사회복지연수원을 유치하고 복지 종사자 권익지원센터를 설치해, 세종시 복지 인력들이 자부심을 품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