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인승민 교수, 축농증 풍선카테터 수술 700례 달성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건양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인승민 교수가 ‘축농증 풍선 카테터 수술’ 7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풍선 카테터를 이용한 축농증 수술은 좁아진 부비동 통로를 풍선을 이용해 확장해 염증 배출을 돕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기존 수술처럼 뼈나 점막을 절제하지 않고 자연적인 통로를 넓히는 방식이어서 출혈과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과거 축농증 수술은 염증 조직과 함께 일부 뼈 구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 불편감이나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특히 부비동은 뇌와 눈 주변에 위치해 있어 해부학적 구조를 충분히 고려한 정밀한 수술이 요구된다.
풍선 카테터 수술은 내시경과 CT 네비게이션 장비를 활용해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한 뒤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하고, 풍선을 팽창시켜 막힌 부비동 입구를 넓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상 점막과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배출 통로를 확보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술 시간도 비교적 짧아 평균 30분 내외로 진행되며, 경우에 따라 부분마취로 시행할 수 있어 당일 수술 후 퇴원이 가능한 경우도 많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성인은 물론 부비동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소아나 고령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인승민 교수는 “풍선 카테터를 이용한 축농증 수술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라며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정도를 정확히 평가한 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풍선 카테터 축농증 수술은 2010년대 중반 국내에 도입된 이후 만성 축농증 환자들에게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널리 활용되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